▲보행자 안정성 평가 모습 |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최근 출시돼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승용차 11차종을 대상으로 안전도 평가를 실시하고 항목별 평가결과와 충돌분야 종합등급을 발표했다. 자동차 안전도평가에 대한 시험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정부의 성능시험대행자로 지정돼 있는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일영)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실시했다.
▲부분정면충돌 안정성 실험 모습 |
이번 평가결과 자동차 안전도를 대표할 수 있는 ‘충돌분야 종합등급’에서 2등급을 받은 벨로스터(현대)를 제외하고는 모든 차량이 1등급을 받아 충돌 안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에어백 기본장착 등 제작사의 안전도 향상을 위한 노력으로 ‘충돌안전성은 전반적으로 우수’하나 ‘보행자 안정성’ 분야에서는 대부분 차량이 미흡해 개선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국산차와 수입차의 평가결과를 비교해 본 결과 한국지엠 알페온·올란도, 현대 그랜저가 수입차 3차종에 비해 ‘충돌 안전성이 높게 평가’되어 국산차의 안전도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좌석 안정성 평가 모습 |
국토해양부는 2011년 12월21일(수) COEX에서 ‘올해의 안전한 차’에 대한 시상과 함께 정부·제작사·연구기관·학계 등이 참여하는 ‘자동차 안전도평가 제도발전 방안’에 대한 세미나도 함께 개최했다. 국토해양부와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일영)은 제작사의 지속적인 안전도 향상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앞으로는 충돌분야 외에 차선이탈 경고장치, 전방차량 충돌경고장치, 안전띠 미착용 경고장치 등 안전장치를 설치할 경우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할 예정이다. 아울러 외국의 평가방법 등을 분석하여 국내 실정에 부합하면서도 소비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안전도 평가 기법에 대한 개발·연구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영애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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