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규천 기자] ‘교육 으뜸 자치구’를 꿈꾸는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관내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다양한 교육정보와 눈높이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고교진학박람회

점차 높아가는 구민의 교육욕구 충족과 으뜸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9월 동대문구구민회관 1층에 문을 연 ‘동대문구교육비전센터’ 는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과 ‘학부모강좌’, ‘진로·진학정보 제공과 상담’ 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정보를 제공하고 동대문구 교육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동대문구교육비전센터’에서 운영하는 ‘자기주도 학습 프로그램’은 학습목표설정, 학습계획표 작성 등 자기주도 학습법에 관한 특강과 학습전략 검사를 통한 1:1 맞춤형 상담으로 진행되며 ‘학부모강좌’는 자녀의 진로설계와 효과적인 학습을 돕기 위한 다양한 특강으로 운영된다.

이 밖에도 진로와 진학에 관한 다양한 교육정보를 제공하고 상담을 통해 학습욕구를 높이기 위한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 대입설명회

동대문구는 수시로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학부모와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매년 고등학교 입시설명회와 대학입시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 실시한 ‘고교진학정보 박람회’는 기존의 설명회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해 박람회식으로 5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여해 원하는 고등학교에 대한 정확한 진학정보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수능시험이 끝난 직후에 개최한 ‘대학입시 설명회’에서는 정시합격을 위한 다양한 지원전략 강의와 함께 2회에 걸쳐 입시전문가와의 1대1 맞춤식 개별 상담을 실시해 설명회에 참석한 약 600여명의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진학정보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부모의 자녀교육에 대한 노하우 전수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학생 뿐 아니라 학부모들도 올바른 자녀교육법에 대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부모들을 위한 자녀 학습코칭 프로그램인 ‘학부모 아카데미’를 운영해 학부모들에게 자녀교육의 전문적인 지식과 노하우를 전수해 자녀의 학습향상에 조력자 역할을 하는 부모의 코칭방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답십리초등학교와 삼육초등학교에서 ‘부모의 역할 및 자녀교육법’ 이라는 주제로 11월과 12월에 펼쳐진 학부모아카데미는 자기 주도적 아이로 키우고자 하는 학부모들이 자녀지도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 참석한 200여명의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도 구는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 육성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학생과 학부모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교육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교육인프라의 저변확대를 통한 글로벌 인재양성은 물론 으뜸교육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간다는 계획이다.

▲ 동대문구-경희대학교 평생학습원[바리스타교육]

동대문구에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경희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등 우수한 대학과 국가연구기관인 고등과학원, 산림과학원 등이 소재하고 있다.

구는 이러한 교육인프라와 연계해 다양하고 수준 높은 교육정보와 함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교육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관내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구가 손잡고 운영하고 있는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체험교실’은 원어민 현지교사출신 전문 강사들로 구성해 테마별 체험위주의 활동을 통해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호기심과 흥미를 잃지 않도록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관내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올해로 6년째를 맞고 있는 동대문구 영어체험교실은 현재 총 1800여명의 학생들이 수료했다.

특히 이번 겨울방학 영어체험교실은 118명을 모집해 관내 학생들의 영어 학력신장을 목표로 내년 1월에 운영하게 된다.

또한 관내 소재하는 고등과학원의 우수한 교수진과 커리큘럼을 활용해 과학에 재능과 관심이 있는 초등학생 4~6학년을 대상으로 ‘고등과학원과 함께 떠나는 과학캠프’를 운영해 어렵게만 느껴지는 기초과학을 쉽게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아이들이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 미래 과학자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2월 관내 경희대학교와 구가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설치한 ‘동대문구-경희대학교 평생학습원’에서는 직업능력, 문화예술, 인문교양, 학력보완 교육 등 4개 분야 10개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주민들의 뜨거운 반응에 13개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해 배움에 목마른 426명의 구민에게 더욱 다양하고 차별화된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평생교육도시를 향한 동대문구의 노력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구민들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있는 동대문구는 지난 9월 지구온난화로 생태계가 위협을 받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국립산림과학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산림의 역할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해 ‘기후변화와 산림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관내에 소재하고 있는 대학과 연구기관과 연계해 학생들과 주민들에게 다양한 교육정보와 함께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각 기관과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교육으뜸 동대문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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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천  tofjal@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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