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박물관 개관 1주년 기념행사로 열린 ‘작은 찻자리’ |
[보성 = 환경일보] 임 묵 기자 = 보성군이 운영하고 있는 한국차박물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아 지난 24일 조촐한 기념행사 ‘작은 찻자리’가 열렸다.
군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차사랑회와 보성예명원, 보성차생산자조합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기념행사를 가졌으며 한국차박물관 로비와 차생활실에서 찻자리 전시, 다례시연, 차 무료 시음 등 관광객 8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한국차박물관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차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차 전문 박물관으로서 올바른 차문화 정립 및 보급과 다례교육을 통한 박물관 운영 활성화로 녹차수도 보성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1년 동안 이 곳을 찾은 관광객은 29만여 명으로 보성차밭과 태백산맥 문학관에 이어 보성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했으며, 박물관 내 지역특산품 코너도 꾸준히 인기를 끌며 1억5000여만 원의 판매수익을 올렸다.
특히 올해 4월부터 박물관에서 운영하는 다례교육에는 3000여 명이 참여하여 차문화 대중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학교를 찾아가는 다례교육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양수분 작(作), 자사호 -화하지광호를 비롯해 80여점의 각종 귀중한 기탁 전시가 잇따름으로써 소장 유물이 늘어나 볼거리도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한국차박물관이 교육적이고 역동적인 체험 공간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보성군 간부공무원 부인들로 구성된 참사랑 모임의 역할이 컸다”면서 “앞으로도 한국 차문화를 선도하는 녹차수도 보성에 걸맞은 박물관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묵 limm22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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