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환경일보】조원모 기자 = 다채롭고 색다른 프로그램으로 클래식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부천필), 부천필코러스에서 가을날 따뜻한 햇살과 같은 음악회를 준비했다.

바로 모닝 콘서트로 9월20일, 10월11일, 11월15일 오전 11시 부천시민회관 연습실에서 진행된다. 9월20일과 11월15일 한국의 아름다운 가곡을 들을 수 있는 ‘사랑과 서정을 노래하는 우리의 가곡’, 10월11일에는 오묘한 목관악기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목관 5중주로 듣는 친근한 클래식’의 주제로 연주회가 개최된다.

모닝콘서트는 저녁 시간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주부들을 대상으로 기획된 연주회로 지난 2005년 처음 선을 뵌 이래로 전석 만석을 기록하며 사랑을 받아왔다.

여유로운 오전 시간, 아늑한 공간에서 차 한잔을 즐기며 부천필과 부천필코러스의 정예 멤버들로 구성된 수준 높은 앙상블 팀의 연주를 부담없이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해설자의 쉽고 재미있는 해설로 클래식 음악을 좀 더 가깝게 접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줄 것이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모닝콘서트가 추구하는 ‘하우스 콘서트’의 취지에 걸맞게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장소를 옮겨 부천시민회관 연습실에서 진행된다.

하우스 콘서트란 연주자와 관객이 아늑한 공간에 모여 소통하고자 마련되고 있는 연주회로, 평소 관객들이 궁금해하던 부천필과 부천필코러스 단원들이 생활하는 연습실 안에서 함께 어울림으로써 좀 더 관객과 친밀한 소통의 시간을 갖고자 준비했다.

낭만이 깃드는 가을, 모닝콘서트로 여유를 되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전석 5천원·초등학생 이상 입장·문의 부천시립예술단 ☏ 032)625-8330~2).

cwm@hkbs.co.kr

조원모  cwm@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