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환경일보】이용범 기자 = 대한민국 뿌리산업 허브 구축을 위해 경기도와 시흥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손을 잡았다. 경기도와 시흥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의 시화종합기술지원센터를 시흥시 정왕동 일원에 건립하기로 하고, 2011년 9월15일 오전10시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경기도-시흥시- 생기원 간 MOU를 체결했다.
뿌리산업이란 주조, 금형, 용접, 소성가공, 표면처리, 열처리 6가지 기초공정 산업으로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최종 생산품에 내재돼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을 이루는 산업으로 독일, 일본 등 선진국은 뿌리산업을 국부창출과 국가경쟁력을 유지하는 기반산업으로 인식 정부차원에서 집중투자 육성하고 있다.
시흥 스마트 허브( 전 시화산업단지)등 인근 산업단지에는 1만4000여개 입주기업체 중 부품·소재산업 관련 기업이 약 70%를 차지하고 있으나 기술력 향상을 위한 R&D 장비와 연구인력은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며 시흥시 정왕동 일원에 건립 예정인 시화종합기술지원센터는 총 사업비 195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부지 1만6500㎡(5000평), 건평 9917㎡(3000평) 규모로 연구관리실, 창업보육실, Pilot Plant 실험실이 들어서고, 기술개발 인프라나 투자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센터 내 첨단 R&D 장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으로 운영하며 제조공정 및 생산기술 교육도 함께 지원 하게 된다.
시화종합기술지원센터가 건립되면 뿌리기업들의 기술을 고도화함으로써 경기도와 시흥시가 국내 뿌리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하는 것은 물론, 시흥 스마트허브의 구조고도화를 촉진하고 중소기업이 기술기반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범 yong@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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