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읍 희망나눔 자매결연 추진현황 |
[양평=환경일보] 배석환 기자 = 양평군 곳곳에서 한가위를 전후로 이웃돕기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양평읍에 올해도 어김없이 ‘이름없는 천사’가 찾아왔다.
15일 군에 따르면 지난 8일 한 노신사가 양평읍사무소를 찾아 생활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위해 써 달라며 현금 50만원을 기부하고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이 독지가는 지난 2009년부터 3년째 현금을 기부하고 사라져 양평읍 지역에서 ‘이름없는 천사’로 불리고 있다.
독지가는 이번에도 비록 금액은 얼마 되지 않지만 중증장애로 고생하고 있는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는 부탁만 남기고 직원의 간곡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극구 인적사항 공개를 사양했다.
또 9일 KT양평지사(지사장 이봉희)에서는 읍내에 소외된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직원들이 모은 성금으로 100만원 상당의 선물세트 54세트를 기증했다.
제과업체인 주미제과(대표 추미라)에서도 어르신들을 위해 130만원 상당의 과자선물세트 65상자를 관내 경로당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봉희 KT양평지사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의 공공기관으로써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활동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모금에 참여한 직원들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이창승 양평읍장은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이런 마음들이야 말로 양평 ‘삶의 행복 운동’의 완선을 향한 첫걸음”이라며 기부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양평읍에서는 ‘삶의 행복 운동-희망 나눔 결연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으며 결연 결과 현재 총 136구좌(1구좌 월 1만원)를 개설했다. (구좌문의: 양평읍 주민복지팀 ☏770-3004)
배석환 k-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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