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변신한 청량리역 담장 벽화 |
[환경일보 김규천 기자] 서울 동대문구의 회색빛 콘크리트 담장이 변신을 시도 하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청량리역 승무사업소 높이2m, 길이 150m의 규모의 담장 벽화를 지난 4일 완공했다고 밝혔다.
전농1동 관계자에 따르면 단색 페인트로 칠해져 있던 청량리역 승무사업소 담장은 전농동의 희망찬 미래와 청량리역의 이미지를 담아 재탄생했다.
청량리역 승무사업소 담장의 주인은 코레일이다. 코레일 수도권 동부본부에서는 전농1동의 담장 벽화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여 직원을 동원해 담장 밑바탕 칠을 깨끗하게 해줬다.
이 벽화를 그린 봉사단체는 바로 덕원예술고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만든 ‘꿈무리’. 꿈무리는 지난 성북소방소, 임실군 등 곳곳에서 굵직굵직한 벽화사업들을 진행해온 실력 있는 봉사단체다.
이들 학생들은 봉사활동을 통해 본인들의 예술적 재능을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각종 공공단체에서는 그들의 손을 통해 아름다운 거리를 선사받고 있다.
오는 일요일엔 어두웠던 전농1동의 거리가 그들의 손에서 어떤 아름다운 모습으로 바뀔 지 기대가 된다.
이형기 동대문구 전농1동장은 “오는 9월24일에는 시립대 근처 담장에도 벽화를 조성해 아름다운 전농1동 가꾸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규천 tofjal@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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