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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가능성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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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림은 최대 산림지대로 숲의 관리 및 생태세스템을 알 수 있는 바로미터다.

[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흑림은 독일 최대의 산림 지대인 동시에 숲의 관리 및 생태 시스템이 알 수 있는 바로미터다. 더불어 흑림이 중요한 이유는 프라이부르크가 환경수도가 된 배경에서 흑림 산성비 피해를 극복한 슈바르츠발트가 있기 때문이다.

 

슈바르츠발트(Schwarzwald 검은 숲, 흑림)라 불리는 독일 최대의 삼림지대가 있다. 프라이부르크는 5,200ha의 숲을 소유하고 있는데 독일 연방정부 내에서 가장 커다란 도시 숲 중에 하나이다.

 

라인 평야와 블랙 숲 사이의 경계 지역에서는 다양한 야생 생물들이 존재하고 숲은 법적인 지속가능한 기준에 따라 상업적인 숲, 휴양림, 친환경적인 공간들도 나눠 관리 받는다. 특히 고도가 1000m 이상 차이나 집 주변에도 다양한 종의 스펙트럼을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이 도시의 50% 이상이 다양한 종과 식물들 및 휴양 기능에 대한 보호구역으로 설정돼 육성되고 보존된다.

 

프라이부르크가 환경 수도가 된 데에는 흑림의 산성비 피해와 이에 대한 시민들의 환경보전 의식을 빼놓을 수 없다. 1970년대 말 당시 서독은 탈황 장치 등 자동차배출가스 규제 면에서 다른 선진국에 비해 뒤쳐져 있었다.

 

환경인식 개선 역할 한 몫

 

이 때문에 흑림으로 대표되는 독일의 산림 수목은 이들 대기오염물질에다 산성비 피해를 집중적으로 입게 됐다. 1982년 여름 서독 농림성은 대기오염과 산성비로 인해 가문비나무 전나무 적송 등 서독의 숲이 피폐해지고 말라죽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는 전국 산림 면적의 7.7%에 이르는 것이었고, 산림 피해 면적인 매년 급속히 늘어나 1983년에 34%, 82년에는 50%로 증가, 1986년에 53.7%, 1988년엔 52.4%로 전국 산림면적의 절반 이상이 산성비 피해를 입었다. 이에 충격을 받은 독일 국민들은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피부로 느끼고 자신들의 소비 생활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생활 속에서 환경 실천을 한다.

 

흑림이란 이름은 2500년 전 이 일대에 정착한 켈트족이 붙인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흑림도 알고 보면 인공림이다. 1800년대 초 남벌로 황폐한 이곳을 독일인들이 100년에 걸쳐 조림을 했으며 2차 대전 후 연합국이 전쟁 배상금으로 흑림의 목재를 요구했는데 독일 국민들이 거절하면서까지 지켰다.

 

프라이부르크 시는 녹지 정책에 있어 살충제 및 농약 사용을 10여년 전부터 금지하고 있다고 한다. 이 도시의 간선 도로나 고속도로 연변의 잔디 녹지대는 물론 도심의 잔디나 초지도 가능하면 잔디 깎기나 풀베기 횟수를 줄이고 있다. 이들 녹지대 속의 새나 곤충 등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서이며 자연 보호법에 의해 3월부터 9월 말까지는 개인의 정원에서도 생울타리나 정원수를 자르는 것이 금지돼 있다. 이유는 이 시기가 새 번식기이기 때문이라고 하니 프라이부르크 시민의 자연사랑 정신은 유별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태양광 산업의 메카, 솔라 인포 센터

 

솔라인포2.

▲솔라인포센터는 태양 에너지를 최대화한 에너지를 활용한다. 사진은 솔라인포센터 에너지 구조도

<출처: 솔라인포센터 홍보지>


1만4500㎡의 부지 위에 자리 잡은 솔라 인포 센터(Solar Info Center)는 태양 에너지산업과 관련된 45개의 기업과 400여 명의 연구원이 프라이부르크의 태양 에너지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태양 에너지의 도시 프라이부르크의 상징이다. 그 위상에 걸맞게 솔라 인포 센터 내에는 유럽에서 가장 큰 태양 에너지 센터인 프라운 호퍼 연구소가 있다.

 

처음 솔라 인포 센터가 생긴 것은 프라이부르크 시에서 무상으로 지급한 작은 부지 위에 신재생 에너지를 연구하는 벤처 기업과 같은 작은 몇 개의 사무실들이 지어지면서부터라고 한다. 지금은 14,500㎡의 전용 면적을 100% 사용해 45개의 기업에서 태양 에너지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솔라 인포 센터에서는 태양 에너지 기술 연구 및 제품 생산뿐만 아니라, 태양열 빌딩 건축을 위한 계획, 컨설팅, 프로젝트 개발 및 관련법과 세금에 대한 상담 활동도 하고 있다. 또한, 우리 팀과 같이 내방하는 개인이나 단체 고객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거나 매스컴을 통한 홍보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으며, 솔라 인포 센터 내에 상주하는 기업 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및 스포츠 활동도 운영한다고 한다.

 

프라이부르크 중앙역에 내려서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큰 건물은 60m 높이의 솔라타워(Solar Tower)이다. 중앙역 바로 옆에 위치해 건물 외벽을 태양 전지판으로 뒤덮여서 빛나고 있어 프라이부르크의 상징처럼 보여진다. 솔라타워 정문에 가면 유리판에는 태양발전 관련 안내판이 있어 시민들에게 이 솔라타워의 에너지 설비와 이용현황에 대해 안내해 주고 있다.

 

프라이부르크의 명물, 태양 에어컨

 

솔라인포.

▲솔라 인포 센터 안에는 전등이 없다. 최대한 자연 채광을 이용하고 채광이 낮을 때는 Led스탠드를

이용해 에너지 소모를 아낀다.


프라이부르크에는 태양 에어컨(Solar air conditioning)이 있다. 태양에어컨(Solar air conditioning)의 원리는 건물 외부의 Solarluftkollektor(태양광 수집기)에서 태양에너지를 추출해 중간에 Befeuchter(가습기;습기를 만드는 것)와 2가지 장치(열 흡수와 방출)를 거쳐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지나가면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만들어지는 원리이다.

 

태양광을 활용해 에어컨의 역할을 만들어내는 사실에 놀라웠다. 여름철에는 고도가 높고 일사량도 많기 때문에 태양광에너지를 활용도가 높을 것이다. 이러한 시스템은 우리나라에 도입한다면 신재생 에너지인 태양광을 통해 에너지를 만들어내고 냉방을 할 수 있으므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

 

원고·사진 : 인천 안산초 정영찬 교사

한선미  freesmhan@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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