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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복지의 새로운 이해당사자로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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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물다양성연합 배병호 사무총장
탐욕으로 자정능력을 능가하는 과도한 개발

지구도 신종플루 걸린 듯 이상현상 증가해

 

사회복지 28위, 생태복지 162위. 이것은 대한민국 복지의 현실이다.

 

‘사회복지는 인간에게만 해당되는 복지인가’를 묻고 싶다. 인간은 자연생태계의 일부라고 볼 수 있다. 지구나이 45억년 가운데 자연 순환의 원리에 의해서 수많은 생물종들이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했으며 인간의 역사는 겨우 몇 만 년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산업혁명으로 인한 빠른 부의 축적이나 자본주의의 발달의 현장에는 언제나 자연생태계의 파괴가 있어야만 가능했으며 이로 인해 지구의 자연 정화능력에 문제가 발생하게 됐다.

 

지구의 주인행세를 하는 인간들은 철저하게 자본주의 원칙에 입각해 자본이 들지 않는 순서대로 자연의 근본인 공기, 물, 땅을 파괴시키고 있다.

 

공기, 단 몇 분만 없어도 살 수 없는 공기는 완전 공짜다. 공짜라는 이유로 공기는 철저하게 수난을 겪고 있다. 공기는 인간들의 무자비함의 결과로 인해 기후변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기후변화에 51%를 차지하는 비육동물의 메탄가스와 화석연료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탄소배출과 발암물질 3000여종을 내품는 담배 등으로 지구는 온난화와 고온화로 생태계에 대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물, 물도 거의 공짜에 가깝다. 먹는 물은 일부 국가들에서 수돗물이나 음용수로 대기업들에 의해서 사업화 됐다. 인간은 70%가 물로 돼 있다. 인간은 양수라는 물속에서 9개월간이나 양육되며 태어날 때는 90%가 물이며 55%정도가 되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 약 30여년 전만해도 대한민국의 어느 계곡이나 실개천이나 도랑 샛강의 물은 언제나 마실 수 있었다. 지금은 어떠한가. 이렇게 생명인 물을 인간들은 철저하게 오염시키고 있다.

 

땅, 인간이 삶을 살아가는 데 직접적인 식량은 어디서 나오는가. 땅이라는 공간에서 식물로 동물로 미생물로 다양한 형태로 살아가고 있다. 이 식량이란 것은 농작물을 직접 재배를 하거나 사냥이라는 행위로 자급자족하지 않는다면 100% 돈을 주고 사야 한다. 땅의 오염은 또 어떠한가. 각종 농약들과 화학비료와 비육용 항생제사료와 분해되지 않는 의약품과 불법 폐기물 등으로 땅 또한 철저하게 파괴돼 가고 있다. 기업형 농업, 공장형 축산 등과 개발업자들의 난개발의 끝 모르는 건축과 토목공사들로 자연 생태계는 철저하게 파괴되고 있다.

 

이렇게 지구촌의 모든 생물들이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생명의 근원인 공기, 물, 땅은 인간이라는 특정 생물종에 의해서 철저하게 파괴되고 있는 현실이다. 지구라는 존재는 자체 자정능력을 지닌 살아있는 유기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인간의 탐욕은 지구의 자정능력을 능가하는 과도한 개발 등으로 인해 지구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고 그 결과 지구는 다양한 형태의 자연재해로서 인간들에게 처절한 몸부림으로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인간은 36.5도라는 평균 체온으로 살아간다. 38도만 넘어도 신종플루, 독감, 감기 등으로 병원 응급실은 난리가 난다. 현재 지구도 신종플루에 걸린 것 아닌지 의심되는 이상 현상들에서 인간들은 지구의 상태에 고민을 해야 한다. 힘들어하는 생태계에 비해서 인간은 사회계약설이라는 인간들끼리의 약속을 통해 다양한 복지혜택을 사회복지라는 차원에서 서로 돕고 살아간다.

 

사회복지에 종사하고 사회복지에 관심을 가진 많은 분들께 대한민국의 생태복지는 세계 162위라는 사실을 주지하면서 환경차원을 넘어서 공기, 물, 땅과 함께 이 지구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태계를 새로운 복지의 이해당사자로 삼아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편집국  webmaster@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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