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서울시는 사진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사진 전시회를 무료로 개최할 수 있는 온라인 갤러리 대관 서비스를 하기로 하고, 서울비전갤러리 홈페이지(http://visiongallery.seoul.go.kr)를 통해 6월 1일부터 대관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온라인 갤러리 구성은 시민 대관 전용 ‘시민갤러리’와 서울시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시정갤러리’로 되어 있으며, 실제 사진갤러리 안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들도록 디자인된 온라인 공간에서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시민갤러리’의 대관은 전시회 개최를 원하는 개인 및 단체가 인터넷으로 지정된 양식에 따라 수시로 신청할 수 있으며, 전시회의 주제는 신청자가 자유롭게 정할 수 있고, 전시작품수는 50편 내외이다. 이렇게 접수된 신청자에 대해 분기별로 전문가로 구성된 대관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실시해 대관자 및 전시일정을 결정하게 되며, 2개관에서 2주단위로 전시를 하게 되어 1년이면 총 52명의 시민이 자신만의 사진 전시회를 개최하게 된다.
온라인 갤러리 서비스가 개설되는 서울비전갤러리(http://visiongallery.seoul.go.kr)는 서울시의 발전해가는 다양한 모습을 비주얼하게 보여주는 시정안내 홈페이지로, 메인화면에 ‘시민갤러리’ 바로가기를 배치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했다. 또한 전시자가 개인 블로그, 카페 등에 전시회를 연결할 수 있도록 배너를 제작해주고, 관람자가 감상평을 남길 수 있는 방명록 기능을 제공하며, 트위터, 페이스북 등 서울시 자체 매체를 활용해 전시회를 적극 소개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인정받는 경험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대관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온라인 특별전시회 ‘한민족의 구심점, 아름다운 독도’를 개설했는데 ‘한국비경촬영단’ 대표인 이만욱 작가를 비롯한 여러 작가들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독도 사진들이 50여점 전시돼 네티즌의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함께 개설된 특별전시회 ‘손끝으로 찍은 세상’은 실로암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시각장애인 사진교실의 수강생들 작품으로 구성해 그들이 마음으로 느끼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전달함으로써 갤러리서비스를 더욱 뜻깊게 하고 있다.
앞으로도 서울시는 온라인 갤러리를 통해 뜻 깊고 작품성 있는 특별전시회를 지속 추진하는 등 서비스를 더욱 내실화해 오프라인 갤러리 못지않은 품격있는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자연풍경, 인물, 예술 등 사진 분야를 다양화하고, 오프라인 전시회와 연계하는 등 시·공간을 초월한 문화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역량있는 작가 및 시민들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온라인 갤러리 대관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비전갤러리 홈페이지(http://visiongallery.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서울비전갤러리는 서울시 메인홈페이지에서도 접속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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