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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기업의 아름다운 만남, 1004명의 천사들과 함께 하는 행복한 예술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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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전북도립국악원이 특별 기획한  국악관현악 공연 ‘아, 안중근’이 1004명의 천사들과 함께 예술나눔행사를 갖는다.

【전북=환경일보】조영환 기자 =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예술과 기업, 교육과 복지기관이 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처음 손을 맞잡았다.

 

전라북도립국악원이 특별 기획한 국악관현악 공연 ‘아, 안중근’이 오는 25일 오후 4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문화소외계층 아동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번 공연은, 전북도립국악원, 전라북도교육청, 현대자동차(주)전주공장,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어린이재단 전북지역 본부가 공동 주최로 참여했다.

 

전주 지역에 편중된 공연의 한계를 극복하고, 평소 전통 예술 관람 기회가 없는 지역 청소년과 저소득 및 다문화 아동 등 1004명을 초청, 공연관람은 물론 교통편과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5개 기관이 힘을 모은 첫 사례라고 한다.

 

특히 현대자동차(주) 전주공장과는 예술과 기업이 함께 하는 공공예술프로젝트 협력사업으로 지역 사회공헌과 대기업 기부문화의 새로운 유형 창출, 전통예술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연간 10회에 이르는 복지시설 방문공연, 마을축제만들기, 농·산·어·촌 예술무대 등 국악원과 현대자동차 노·사는 행정기관 예산의 한계를 극복하고, 기업의 사회공헌을 통한 도민의 문화향유권 증진 및 국악 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한 창의적 문화복지 시스템을 구축했다.

 

금년 5월 말에는 국악원과 현대자동차간 ‘지역사회공헌, 전통예술지원 파트너 협약’을 맺어 사회공헌, 문화마케팅, 예술경영 차원에서 상호교류하며, 기업 문화의 창조적 변화와 전통예술의 활성화에 함께 할 것이다.

 

2012년에는 1회성 방문공연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사회복지시설 아동들을 위한 지속적인 전통예술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검토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아이들의 정서함양과 예술치료 및 미래 비전 창출의 소중한 가치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

 

초청된 1004명의 꽃보다 소중한 아이들은 전주를 제외한 5개 시·군 14개 학교 786명(진안, 임실, 김제, 완주, 익산), 3개 아동복지 시설 81명(고창 행복원, 익산 시온육아원, 전주 호성보육원), 5개 지역아동센터 137명(저소득 및 다문화가정-전주, 완주)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전라북도에 유학중인 외국인 학생 70명이 2층 객석에서 별도로 공연을 관람한다.

 

또한 이번 공연을 관람하지 못하는 아동들을 위해 ‘지역청소년을 위한 해설이 있는 예술무대’를 정읍, 진안, 무주, 장수 등 해당 시·군 문화예술회관 및 교육문화센터에서 전라북도 교육청과 공동 주최한다.

 

2010년 안중근 의사 서거 100주년을 맞아 제작 공연한 ‘아, 안중근’은 관객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던 작품으로 금년 공연은 청소년들의 민족의식 고취 및 문화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해 특별기획공연으로 제작했다.

 

안중근 의사의 기개와 애국 애족의 도전정신이 세계만방에 대한국인의 의기를 떨쳤듯, 안 의사의 행적과 뜻을 고스란히 무대에 표현한 작품으로 박희태(우석대학교 실용무용지도학과 교수) 연출, 유장영(관현악단장) 작곡, 김영자(창극단장의) 작창, 문정근(무용단장) 안무로 제작됐다.

 

관현악단(단장·지휘 유장영)은 일반적인 관현악 공연의 틀을 벗어나 단순한 기악곡의 감상에 그치지 않고, 보다 종합적이며 입체적인 공연물로 준비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음향반사판을 걷고 영상과 자막, 그리고 판소리 합창과 무용을 곁들였으며,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과 소통하기 위한 연출적인 부분들을 확대했다.

 

첫 시작은 유장영 단장이 작곡한 타악 협주곡 ‘박동’으로 공연의 막을 연다. 이어 태평소협주곡 ‘오버 더 레인보우, 산체스의 아이들’이 청소년들에게 국악의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안중근 의사의 기개와 정신을 표현한 김영자 창극단장의 작창에 관현악이 함께 하는 ‘안중근 열사가’와 강성오 작곡의 ‘하늘의 뜻’ 그리고 마지막 무대는 ‘북쪽바람 차기도 하나 내피는 뜨겁구나’로 판소리 합창과 무용, 관현악이 어우러지며 ‘아, 안중근’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jbyh@hkbs.co.kr

조영환  jbyh@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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