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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학교 급식을 부탁해, 난 불량식품 맡을께

[환경일보 김규천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최근 구제역파동과 일본방사능유출 등으로 구민들의 식품위생에 대한 불안감이 증대됨에 따라 학부모로 구성된 ‘학교건강지킴이’와 학생들로 구성된 ‘어린이 식품안전지킴이’를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도록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학교건강지킴이’는 해당학교에 재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가 학교급식의 식자재 반입부터 배식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위해요소를 점검하는 등 학교집단식중독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제도다.

 

동대문구는 올해 17개교를 대상으로 17명의 학교건강지킴이를 위촉했으며 활동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로 주1회씩 점검활동이 이루어진다.

 

위촉된 학부모들은 급식식단을 참고로 육류와 어패류가 급식되는 날과 식중독지수가 높은 날 집중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학교급식의 점검결과는 점검 당일 동대문구 보건위생과로 통보되며 위법사항 발견시 담당공무원의 합동점검 및 계도활동 이뤄진다.

 

학교 급식을 학부모들이 책임지고 있다면 학교 주변 불량식품은 어린이들이 직접 감시자로 나선다.

특히 초·중·고등학교에서 추천한 학생 75명으로 구성된 ‘어린이 식품안전지킴이’는 오는 14일(목) 동대문구보건소 4층 보건교육실에서 식품안전에 관한 기초지식을 교육 받고 본격적인 감시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학교 주변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Green Food Zone)내 문구점이나 슈퍼, 분식점을 대상으로 ▷유통기한 경과 식품 ▷무허가 및 무표시 식품 ▷담배, 화투, 복권 등의 모양으로 된 식품 등 부정·불량식품을 신고하고 또래 친구들에게 전파하는 등 안전한 식품환경 조성에 앞장서게 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학교건강지킴이 활동을 통해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고 어린이 성장기에 건강을 저해하는 학교 주변 불량식품 근절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건강행복도시 동대문구로 나아가기 위한 첫 발판인 어린이 식품안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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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fjal@nate.com

김규천  tofjal@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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