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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가의 서태지 동대문구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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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규천 기자] ‘학원가의 서태지’, ‘통합 과탐의 본좌’, ‘이과 논술의 신’ 등 거창한 별명을 달고 다니는 스타강사 출신 교육평론가 이범(사진)씨가 오는 13일 동대문구를 찾아 특강을 펼친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으뜸교육자치구를 실현하기 위해 메가스터디 창설이사 이자 명강사로 널리 알려진 교육평론가 이범 서울시 교육정책보좌관을 초청해 ‘학부모가 꼭 알아야 할 공부 상식’에 대해 듣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특강은 동대문구 시책사업 중 하나인 여행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엄마의 교육능력이 아이의 꿈을 더 키울 수 있다’는 부제로 최근 교육의 트렌드와 자녀교육 비법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이범 보좌관은 경기과학고,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분자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과학사·과학철학을 전공하고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과학탐구 영역 스타강사로 활동하면서 국내 학원가 총수입 2위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지난 2003년 10월 한국 사회의 사교육과 교육 황폐화에 책임과 환멸을 느끼고 '메가스터디'를 퇴사한 뒤 '곰TV', 'EBS' 등에서 무료 강의를 하면서 공교육의 정상화와 사회구조적 교육 불균형 해소 등에 힘을 쏟고 있다

 

동대문구민들과 하나가 되겠다는 취지로 지난달 9일부터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수요일에 진행된 명사특강에는 매회 400~500여명의 구민들과 직원들이 구청 2층의 강당을 가득 메울 정도로 열의가 대단하다.

 

각종 인터넷은 물론 직접 아파트관리소 및 동주민센터 등을 직접 찾아다니며 홍보한 탓인지 예상보다 많은 인원들이 수강을 했으며 1,2차 수강종료 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대부분이 매우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챔피언 홍수환에 이어 개그맨 엄용수씨를 초청해 실시한 지난 2차 강의에는 기존의 딱딱했던 의자를 필기가 가능하고 편안한 교육용 의자로 교체함으로써 강의실 분위기가 더 좋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대문구는 오는 27일 전 서울시장과 충북지사를 역임한 성균관대 이원종 교수를 초청해 ‘생각이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는 주제로 명사특강을 준비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야심차게 준비해 명사들의 특강이 주민들과 학부모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구민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명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예그리나’라는 말처럼 직원들과 주민들이 ‘사랑하는 우리사이’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친절과 청렴으로 소통하는 열린 구정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tofjal@nate.com

김규천  tofjal@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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