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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청 지진피해 일본돕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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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환경일보 김규천 기자] 서울시 동대문구가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로 실의에 빠진 해외 자매도시 돕기에 적극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오는 4월8일과 9일 이틀 동안 개최하기로 한 올해 봄꽃축제를 전격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이웃나라 일본에서 사상 초유의 진진과 쓰나미 등 자연재해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가운데 축제성 행사를 자제하는 것이 도리라는 주민의견이 접수돼 부득이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기대하고 있던 많은 분들에게 죄송한 일이지만, 꽃도 아직 피지 않은 시기에 축제를 여는 게 부적절하다는 내부 지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구는 매년 봄 중랑천 둑방길에 피는 벚꽃을 맞이해 지역주민들이 개최해오던 행사를 지난 2008년부터 구의 행사로 승격해 매년 4월 서울의 대표적인 봄꽃축제로 개최해 왔다.

 

이번 봄꽃축제의 전격취소는 일부 지역주민들 여론에 따른 유덕열 구청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지진피해로 인한 사회적인 분위기에 꽃샘추위로 봄꽃의 개화시기가 늦어진 탓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 된다.

 

지난해는 천안함 사태로 인한 사회적인 분위기를 감안해 행사를 연기한 바 있지만 행사를 전격 취소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동대문구는 이번 행사 취소로 절감된 예산을 지진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해외자매도시 일본 도시마구에 지원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행안부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구는 동일본 대지진 피해를 돕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성금 모금을 전개하고 있다.

 

구는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을 해외자매도시인 일본 도시마구에 직접 송금할 예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11일에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에 따른 피해 규모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다”며 “피해가 최소화되기를 바라고 힘든 고통을 슬기롭게 이겨내 하루빨리 활기를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작은 힘이나마 해외 자매도시의 피해복구에 동참하는 성금을 모금하게 됐다”고 밝혔다.

 

tofjal@nate.com

김규천  tofjal@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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