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리비아 사태로 국제 유가가 요동치고 있다. 세계 유가도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면서 2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에너지 절약에는 한계가 있다. 새로운 에너지원 확보가 더욱 절실할 때이다. 올해 지식경제부 예산에서 가장 증가세를 보인 항목은 신재생에너지다. 최근 지경부 발표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신규진출 확보를 위해 90억원을 지원해 신성장동력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육성도 좋지만, 우선돼야 할 건 국내 시장 마련이 아닐까 싶다. 신재생에너지 육성 방안이 주로 수출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과연 국내 시장에 신재생에너지가 확보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사실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공급실적이 필요한데 복잡한 절차로 인해 국내 실적이 거의 없어 해외 공급실적을 쌓는 데도 문제가 된다.
독일 등 유럽 선진국들은 정부 주도하에 일정수준으로 국내 시장 보급 확대를 추진해 왔다. 우리나라도 해외 시장 확보와 더불어 국내 시장 마련에 나서야 할 때다.
freesmhan@hkbs.co.kr
한선미 freesmhan@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