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노상민씨의 아주 특별한 나눔 계획은 오는 18일 자녀의 첫째 생일날 주위의 홀로 사는 노인 50여명을 초청해 무료로 점심을 대접할 뿐 아니라, 이날 식당을 찾은 손님들에게 음식값을 받지 않고 식당 안에 기부함을 설치해 손님들이 음식값 대신 1천원 이상의 금액을 기부함에 자율적으로 기부할 수 있도록 해 모아진 기부금을 전액 희망케어센터에 기탁한다는 것이다.
또한, 지역의 결식 아동 등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정기적인 후원도 남부희망케어센터를 통해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이런 특별한 나눔을 생각한 계기는 구제역과 이집트 사태 등으로 물가가 치솟고 서민경제에 빨간불이 들어 온 상황에서 훗날 자녀에게 어떤 선물이 좋을까하고 생각하던 중 아이가 성장한 후 자기의 생일날 이런 보람 있는 일을 했었다고 전해준다면 이보다 더 좋은 공부도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들어서라고 한다.
소중한 자녀를 아끼는 마음으로 주위의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노상민씨의 마음처럼 아이도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3월18일 돌잔치에서 모금되는 수익금은 전액 남부희망케어센터에 기탁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인식 isk88kr@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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