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환경일보】김인식 기자 = 경기도 남양주시는 2011년 2월25일(금) 14시30분 팔당수력발전소 운동장에서 중앙선 폐철도 활용 한강변 자전거도로 조성사업의 기공식을 개최한다.
기공식에는 행정안전부 장관, 경기도지사,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주요 인사 및 지역주민, 자전거동호회 등 약34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중앙선 폐철도 활용 한강변 자전거도로 조성사업은 남양주 팔당대교부터 양평 양근대교까지 중앙선 폐철도를 활용해 26.8km 구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남양주시는 8.4㎞ 구간이다.
이번 사업은 한강을 따라 기 조성된 63km의 자전거도로가 팔당대교를 거쳐 양평까지 완전히 연결되기를 바라는 자전거 동호인들 및 주민들의 염원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남양주에서 양평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한강을 벗 삼은 수려한 수변공간과 검단산을 품고 달리는 쾌적한 자전거전용도로 및 보행자도로로 구분 조성된다.
공사가 준공되면 예전 기차가 운행된 노선 그대로 자전거가 달리는 것으로 터널구간과 예전 간이역을 만나볼 수 있으며 그 중 간이역은 자전거 이용자들의 휴게장소로 제공될 계획이다.
북한강을 횡단하는 북한강철교는 바닥을 투명소재로 조성해 새로운 관광명소 될 것이며, 자전거도로를 중심으로 다산유적지, 수종사, 유기농박물관, 남양주역사박물관, 연꽃마을 등 주변 관광자원과 어우러져 ‘명품 자전거도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남양주시는 그간 추진해온 청정도시와 슬로시티의 도시브랜드를 확고히 하고 지역 관광자원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인식 isk88kr@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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