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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산업 해외진출 지원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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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에는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이들이 참여했다.

[환경일보 박균희 기자] 현재 세계환경산업 시장규모는 8000억달러로 2020년까지 2.8%의 성장률로 1조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기업은 중국, 아시아 중심에서 미국, 독일 등 선진국은 물론 브라질, 터키 등 전세계로 진출하고 있는데 자금과 기술력을 비롯 해당 국가 이해, 적절한 인력 공급, 소비자 수요 파악 등의 전략수립은 기업 단독으로 수행하기는 것은 쉽지 않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상일)은 녹색환경산업 지원사업 안내, 유망기업(기술) 발굴 및 연계지원 확대, 정부 녹색환경산업 육성정책 및 사업에 대한 기업의 이해 증진을 위해 127SETEC 컨벤션센터에서 녹색환경산업육성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수주역량, 자금조달능력 필요

 

한국환경산업 시장규모는 현재 17.5%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수출규모는 2.2조원(2008)에 달하지만 국내 환경분야 사업체 3만개소 가운데 수출기업은 300개사에 불과하고 환경분야 수출기업 연평균 수출실적은 30억원 수준으로 초기단계다. 대형 프로젝트는 대기업 건설사 중심으로 운영되지만 중소기업은 수주역량, 자금조달능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한 타 유망산업분야 대비 환경분야 해외진출 지원기반은 미약했고 개도국 환경사업 진출을위해 필수적인 공적자금 및 민자조달 지원체계가 취약했다.

 

기술원 수출지원팀 석승우 팀장은 기업의 해외진출은 중국와 아세안(ASEAN)시장에 집중돼 있었으나 레드오션으로 변화됐다중남미, 중동, 동유렵 등 재정능력이 우수한 제3시장 진출기회가 있으나 경험이 부족했고 최근에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시장도 신규 녹색사업기회가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환경산업 수출지원을 하는 기술원은 2011년에 2500억원(추술총액의 10%)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술원은 환경산업육성을 위해 R&D(창업)단계, 사업화초기·상용화단계, 사업성장·상품화단계, 사업성숙의 성장단계별 지원을 하고 있다. 더불어 정책지원, 인력양성도 하고 있다.

 

펀드, 컨설팅, 융자 등 프로그램 다양

 

이번에 소개된 지원에는 금융지원이 포함돼 앞으로 기업의 자금조달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원에는 환경산업육성자금, 녹색우수기술 환경산업체 기술보증 지원, 녹색패밀리론, Green Tech Fund, 경영과 투자컨설팅 지원, 벤처센터, 전문인력양성이 포함된다.

 

환경산업육성기금은 융자규모가 100억원이며 3~4%대 분기별 변동금리로 2년거치 3년분할상환이다. 이는 기술사업화, 해외진출, 성장기반자금으로 2010년에는 26개 업체를 지원했다.

 

기술력은 있으나 담보능력(신용, 부동산 등)이 부족해 자금조달의 애로는 겪고 있는 환경산업체는 기술담보(기술신용보증서)확보를 지원한다. 2009년 기술원과 기술보증기금의 MOU체결로기술원이 심사·추천하는 업체에 대해 보증료가 최대 0.3%감면되며 전문가의 기술평가 자문을 받을 수 있다.

 

벤처기업은 센터에 입주, 교육

 

또한 창업초기의 벤처기업을 발굴해 벤처센터에 입주시킨 후 기술사업화 전문서비스, 원격지원서비스 제공, 중소기업청 예비기술창업자 육성 사업과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운영, 교육을 한다.

 

전문인력 양성과 업체 연결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취업박람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업의 해외진출 대상국의 현장여건에 부합하도록 해외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기술의 해외실증화가 지원되며 국내 환경전문가가 해외로 파견돼 현장진단, 컨설팅을 하고 사업으로 연결되도록 한다.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그린파트너쉽도 운영한다. 해외 환경사업 정책의사 결정권자 및 사업 발주자를 초청해 한국의 환경산업기술 소개 및 국내 환경기업과의 비즈니스 파트너쉽 구축을 지원한다. 2011년에는 중국, 아세안, 중남미, 중동·아프리카를 대상으로 한다.

 

중소기업청과 연계된 지원 눈길

 

한편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 공정한 기업환경 조성을 2011년 정책과제로 소개했다.

 

서울지방중소기업청 기업환경개선과 최병선 과장은 개별 기업당 중소기업창업진흥 및 진흥기금의 융자잔액 기준으로 45억원까지 지원한다며 그 외 창업 7년미만 중소기업 및 재창업자, 사업전환 계획 승인을 얻었거나 무역조정지원기업으로 지정된 기업, 나들가게로 선정된 기업에 자금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개발사업과 인력지원사업도 소개됐다. 산학연 협력, 해외수요처 연계기술개발, 연구장비 공동이용 사업 등이 있으며 예비창업자에게 창업단계 전체 분야에 걸친 창업지원, 준비활동(창업교육, 제품개발 및 재료구입, 기술 지도 등) 지원 등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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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전문 상담부스

분야별 전문가와 상담 실시

 

중소기업진흥공단 및 서울신용보증재단, 기술보증기금의 담당자가 전문 상담부스를 운영, 녹색환경산업체들과 금융, 사업화, 인증, 수출, R&D 분야에 대한 밀착 상담도 실시했다.

 

기술원 해외사업개발팀 장미옥 전문연구원은 “중소기업들은 해외 진출 시 자금력, 네트워크, 인력 부분을 어렵다고 말한다”며 “주요 해외진출 대상국의 환경개선 마스터플랜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현지진출을 위한 우호적인 여건 조성, 협력채널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분야 상담을 받은 ()한국수도관리 해외영업팀 임기수 팀장은 “수출은 못 하는게 아니고 적절한 파트너를 못 만났기 때문”이라며 “자문단 등 모든 정보를 공개하는 기술원 지원과 상담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swoo@hkbs.co.kr 

박균희  swoo@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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