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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는 곰이 부리고

하이브리드 버스
[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차세대 친환경 버스인 ‘CNG 하이브리드 버스’가 순수 국내 기술로 출시됐다. 온실가스는 물론 대기오염물질 배출에서도 기존의 CNG버스보다 훨씬 적게 배출하며 디젤 차량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가 전혀 없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연비 면에서도 CNG 버스보다 2배가량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때문에 환경부에서는 수명이 다한 디젤 차량을 CNG 하이브리드 버스로 교체할 때 지원금을 주도록 하고 구체적인 금액에 대해 검토를 하고 있다.

 

대당 1억원인 CNG버스보다 차량가격이 6천만원 가량 높지만 차액을 환경부가 3천~4천만원 가량을 부담한다면 버스 업계로서는 온실가스도 줄이면서 연료비도 절감돼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 출시된 CNG 하이브리드 버스를 바라보는 버스업계의 시선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1년에 1200만원의 연료비가 절감된다고 하지만 디젤차량에 보조금이 지원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금액차이는 줄어들고 특히 디젤 버스를 CNG 차량으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나타났던 문제점인 부품의 조달과 공급에 더욱 신경을 쓰는 모양새다.

 

연료비가 절감된다고 해도 부품값이 비싸다면 비싼 차를 구입할 매리트가 없어진다. 결국 친환경차량을 만든 이익은 제작사도 버스업계도 아닌 차량제작사와 같은 계열의 부품업체가 갖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떨치기 어렵다.

 

mindaddy@hkbs.co.kr

김경태  mindaddy@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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