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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희생 가축 위로 천도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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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환경일보】김인식 기자 = 경기도 남양주 호평동 소재 사찰인 수진사에서 18일 오후 1시에 구제역으로 희생된 가축들의 영혼을 달래는 천도제가 열렸다.

 

이날 천도제에는 불교단체와 신도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제역으로 희생 된 가축의 영정과 함께 당근, 오이, 감자 등 좋아하는 사료들을 올려 강제로 살처분 된 동물들의 영혼을 천도했다.

 

이와 함께 살처분 가축으로 시름과 절망에 빠져있는 농가와 매몰지역에 투입돼 일하는 모든 관계자,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매일 밤샘근무까지 도맡아 하는 모든 관계자들을 위로하고, 구제역의 종식을 기원하는 의식이 치러졌다.

 

한편 남양주시는 돼지의 구제역 의심축 신고의 증가로 18일 현재 29농가 4,473두의 가축이 살처분, 전체농가 사육두수의 14.1%의 살처분률을 보이고 있다.

 

isk88kr@hkbs.co.kr

김인식  isk88kr@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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