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환경일보】김인식 기자 = 경기도 남양주시는 최근 진건읍 사능리 구제역 감염 확진농가 발생에 따라 인근 다른 지역으로의 구제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공무원들로 구성된 긴급상황 대책반과 이동통제초소를 20개 설치해 24시간 풀가동, 구제역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시는 시장을 방역본부장으로 하고 14개 지원반 등을 운영 중에 있으며 현재 이동통제초소를 20개소로 확대 설치해 1일 300여명의 공무원과 남양주축협·유관단체들이 3교대로 투입되고 있다.
▲구제역 방역대책회의 |
시는 현재까지 구제역 감염 경로를 신속히 차단하기 위해 발생농가와 인근 500m 이내의 위험지역에 방역 통제 초소 5개소를 긴급 설치 현재 추가로 설치된 20개 통제소에서의 소독이 적절하고도 신속히 이뤄지고 있지만 좀 더 효과적인 방역을 위해서는 통제소 운영인력 외에 격려나, 시찰을 위한 접근은 당분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특히 방역대책본부에서는 구제역 발생농가 인근 500m 이내의 출입을 통제하고 인근 3km이내는 가축차량과 사료차량 등을 통제하며 주민의 이동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으며, 또한 축산농가와 주민에게 구제역 발생지역 방문 또는 여행을 금지하고, 주변에 발열, 침흘림, 혀의 수포 등 의심증상을 보이는 가축을 발견할 시 바로 방역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12월31일 구제역 발생 이후 현재까지 진건읍 사능리와 송능리, 화도읍 금남리와 진접읍 내곡리에 6개 농가의 491두의 가축을 살처분했으며, 4일까지 구제역 예방접종을 위해 수의사, 공무원, 농축협 100여명으로 구성된 접종반원 25팀을 동원, 남양주시 전 지역 1만6,984두에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남양주시 방역대책본부는 구제역이 확산됨에 따라 진건읍 전우축산 도축장을 폐쇄 조치했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의 확산을 막기 위해 경기도와의 협의로 이같이 조치했다”고 말했다. 진건읍 도축장은 구제역 상황 해제 시까지 폐쇄되며, 구제역 발생 농가 등을 중심으로 방역당국의 차단 방역과 소독, 예찰활동이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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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isk88kr@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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