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환경일보】김기홍 기자 = 경기도 부천시는 지난 16일 열린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부천시 만화도시 사업비와 PiFan 예산 10억2000만원이 반영돼 앞으로 이들 문화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된 도비 예산은 내년도에 개최될 제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5억원, 제14회 부천국제만화페어에 1억원, 만화규장각 및 디지털만화유통 활성화 사업비 4.2억원으로 부천시의 만화산업 육성과 영화제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사업은 ‘문화특별시 부천’의 브랜드 가치와 품격을 높이고 창조 도시를 건설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사업임에도 그동안 경기도 일반 예산에 반영하지 못하고 일회성 예산인 도지사 시책추진비로 지원을 받는 등 예산 확보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 경기도의회 소관 상임위(문화관광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 계수조정소위원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일반회계 예산 신규 반영될 수 있었던 것은 부천 출신 도의원들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된 도비 예산은 단순히 내년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경기도 일반회계 예산을 확보하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시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는 세계적인 만화와 영화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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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 kimkh@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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