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능곡도서관에서 열린 작은 음악회 |
본 공연은 능곡중학교 축제 입상 팀의 시낭송, 가요, 댄스, 탱고공연을 중심으로 한 1부 순서와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학생들로 구성된 초아밴드의 실력 있는 2부 무대로 이뤄졌다. 비록 아마추어의 무대였지만, 청소년이 직접 꾸미는 무대라 의미가 남달랐으며, 서울예대 초아밴드의 무대는 수준 높은 자작곡들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듣기만 하는 음악회가 아니라 함께 부르고 박수치는, 시민이 직접 꾸미는 무대를 도서관에서 개최하게 돼 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돌이 갓 지난 듯한 아기를 업고 온 가족은 물론, 청소년 관객이 눈에 띄게 많았던 이번 공연을 통해 도서관이 청소년의 문화놀이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장을 열었으며, 청소년들의 문화놀이터인 도서관으로서의 방향을 제시한 무대로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앞으로도 능곡도서관은 시민이 직접 꾸미는 무대, 청소년들이 함께할 수 있는 공연을 지속적으로 운영함은 물론, 열린 도서관으로서 공연무대를 항상 개방할 계획이라고 관계자는 밝혔으며, 이를 계기로 도서관이 시민들과 청소년들의 문화놀이터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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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 kimkh@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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