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환경일보】김기홍 기자 = 경기도 시흥시는 전국 최초로 초등학생들에게 꿈과 희망, 용기를 심어주고 나아가 애향심 고취와 친근한 시정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매월 관내 초등학생 1000여 명을 시청에 초대해 행정기관 현장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경기도 시흥시가 실시하는 행정기관 현장학습 중인 초등학생들

본 사업은 시청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의회는 왜 구성해야 하고 무엇을 하는 곳인지, 선거관리위원회는 어떤 일을 하는지 등 행정기관에 대해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을 교육하고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 사회교과목과 연계돼 학생 및 교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시에서는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홍보영상물과 애니메이션, 메모지 등을 별도 제작했고, 편안하고 안전한 견학을 위해 버스 지원 및 안전보험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시청대회의실에서 시작해 담당자의 안내에 따라 시의 안전을 책임지는 도시안전센터, 민원실인 세정과, 시의회를 방문하고 오후에는 시장 집무실 견학, 선거관리위원회의 교육과 전자투표기 체험, 시장과의 대화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어린이 천국 시흥의 주인공들이 될 관내 어린이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지면서 “아이들의 큰 생각과 비전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아이들에게는 작은 경험도 미래를 여는 큰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더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시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행정기관 탐방을 통해 시청과 시의회를 다녀간 학생들에게 잊히지 않는 기억으로 각인돼 성장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내년에는 겨울방학이 끝나는 3월부터 12월까지 총 10회를 실시해 더 많은 초등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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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  kimkh@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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