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산 녹색나눔숲 |
지난해 12월 부천시와 가톨릭대학교가 공동으로 산림청 녹색사업단에 응모한 ‘원미산 녹색 나눔 숲’ 조성계획이 최종 선정돼 사업비 2억원 전액을 녹색기금으로 지원받아 올 9월 사업이 추진된 것이다.
사업은 부천시가 지난해 녹색 생태환경 조성과 지역발전 도모를 위해 가톨릭대와 MOU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도시 숲’을 추진한 것에서 시작됐다.
부천시는 숲의 자연성 회복을 위해 사계절 꽃과 열매 그리고 계절특성에 맞게 신록, 단풍, 설경에 이르기까지 조화를 이루는 테마 숲 만들기를 주제로 해 각각의 주제에 맞는 수종을 선택하고 식재해 다양한 경관을 연출하도록 했다.
그동안 원미산 주변에는 인근 주민들이 상습적으로 경작행위를 해온 데다 경사가 급해 보행자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그러던 곳에 나무를 심어 삼림생태를 복원하고 친환경 목재 계단과 로프펜스를 설치해 산책로를 조성하고 주변에 산철쭉 등 꽃피는 관목류를 식재해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나무와 꽃에 대한 해설과 표찰을 설치해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산림생태 관찰과 학습의 공간으로 활용토록 했다”며 “시민, 학생, 환경단체가 참여하는 생태환경 모니터링 실시 등 함께 참여하고 가꾸는 파트너쉽 관리체계를 구축해 전국 제일의 도시 숲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imkh@hkbs.co.kr
김기홍 kimkh@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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