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조두식 기자 = 경상북도는 2010년 봄마무리 2지구(407ha) 준공에 이어 가을착수 대구획경지정리사업에 총사업비 95억원을 투입 조기 착수한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예산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비해 대구획경지정리사업의 예산은 전년대비 53% 증액(2009년 96억원, 2010년 147억원)됐으며, 그 동안 도지사를 비롯, 농수산국장이 중앙부처, 국회을 수차례 방문 건의하는 등 예산확보를 위해 발로 뛴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시행되는 대구획경지정리사업은 의성군 구천면 미천ㆍ내산ㆍ유산ㆍ위성리에 위치한 구천지구 대구획경지정리사업으로 구역면적 298.8ha로 1964년도 경지정리 되어 필지가 불규칙하고 농로협소 및 용ㆍ배수로가 정비되지 않아 기계화 영농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지구로, 지난 4월부터 공청회 등 주민의견을 수렴해 세부설계를 완료하고, 금년 11월말부터 공사를 착공해 내년 5월말 영농기 이전에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경북도는 공사 시행중 발생할 수 있는 주민불편사항 등을 적극 반영해 영농편익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도내 대구획경지정리사업의 총대상면적 13,568ha중 7,238ha가 완료되어 경지정리율이 51%→53%로 상향조정되며, 당초 필지규모 3천㎡(30×100m) → 10천㎡(100×100m)로 대구획화되고, 협소한 농로폭 2~3m → 4~7m로 재정비되어 대규모 기계화영농이 가능하며, 용ㆍ배수로의 구조물화로 농업용수 공급원활 등 농업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사람과 돈이 모이는 활기찬 농어촌 건설’을 위해 경쟁력 있는 농업여건과 실질적인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농업생산기반정비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강조, 또한, “2011년에도 더 많은 국비확보를 위해 정부예산이 확정될 때까지 농림수산식품부 등 중앙 관련부처와 긴밀한 공조로 국비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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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식 entlr3@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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