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 서대문형무소 현장학습 |
이날은 지체 장애우와 저소득층 자녀로 구성돼 있는 대야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비롯해 꿈 샘교실, 참빛 공부방 아이들, 인솔자까지 모두 80여명이 소중한 현장학습에 동참했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는 사형장 및 벽관감옥 등을 직접 체험하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순국한 애국선열들의 자주독립 정신을 깨닫는 시간을, 자연사 박물관에서는 아름다운 지구의 탄생과 진화, 다양한 종류의 생명 등에 관한 3D영화관 체험 등 현장학습의 프로그램을 담아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체험학습은 주민자치위원과 지역아동센터 교사가 1개월간 수차례 간담회를 거쳐 그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지체 장애우들 까지 다양하게 구성된 이번 체험학습은 특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조국애를 버리지 않았던 호국선열들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묵념의 시간과 태극기 그리기 등의 소중한 시간도 함께 했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도 현장에서 보고 배우 것에 대해 서로가 협동해 발표하고 퀴즈문제에 대한 정답을 맞추는 유익한 학습시간이 계속 이어졌다.
주민자치위원회 문화 체육분 과장은 “일반가정도 함께 했지만 특히 한 부모 가정이 많은 아이들 입장에서는 이러한 체험학습의 기회를 갖는다는 게 현실적으로 많이 힘들다. 소외된 아이들과 봉사자가 하나 돼 우리의 역사와 다양한 학습을 게임 형식으로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체험학습의 취지를 밝혔다.
대야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내년에도 이러한 현장체험 학습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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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 kimkh@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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