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환경일보】최선호 기자 = 국내 모터스포츠의 풍요시대를 약속하는 강원도 ‘인제 오토테마파크’가 오는 19일 첫삽을 뜨고 당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강원도 인제군에 따르면 오토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부지 매입이 마무리 됨에 따라 오는 19일 기린면 북리 산242의 2에서 오후2시 기공식을 갖는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인제오터테마파크는 작년 6월 이사업의 성공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주)인제오토피아가 총사업비 1863억원(민자 1623억원, 공공240억원)을 투자 인제군 기린면 북리 일대 105만4111㎡(약32만평)의 부지에 오토테마파크를 2012년 12월말에 완공할 계획이다.
오토테마파크는 길이 3.98km의 트랙을 포함해 카트장과 호텔(134실), 콘도(118실), 모터스포츠 체험관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인제오토테마파크는 한국의 모터스포츠 산업, 자동차산업, 문화, 지형, 지역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미래지향적인 서킷중심으로 꾸며진다.
또한 국내 및 국제 규모의 이벤트뿐만 아니라 모터스를 처음 접하는 아마추어에서부터 프로드라이버까지 직접와서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북쪽 2.5km 트랙과 남쪽의 1.4km 트랙은 이벤트의 상황과 조건에 따라서 아마추어 대회나 교육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효율성을 극대화 할뿐만 아니라 최소 5만명 이상의 맴버쉽 프로그램을 운영해 고정 수요도 확보할 계획이다.
인제군은 2000년부터 래프팅, 번지점프, 서든어택, 아이언웨이, 짚트랙등 내린천을 중심으로 모험레포츠 시설 확충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특색화된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자동차를 테마로한 모험레포츠를 완성하는 프로젝트인 인제오토테마파크를 전략적으로 추진해 국내 최초 관광지 조성에 있어 민간투자법을 적용한 BOT방식을 성사시켰다.
군 관계자는 “연간 9회 이상의 국제대회를 개최할 경우 3~5만명 이상의 외국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고용효과 뿐만 아니라 인제군이 세계적인 모험레포츠 고장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선호 sho4413@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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