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환경일보】오부묵 기자 = 경상남도 양산시는 최근 건조한 날씨로 인하여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를 맞아 이달 1일부터 2011년 5월15일까지를 ‘산불조심기간’으로 설정하고 시청 및 출장소·읍·면사무소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한다.

또한 산불예방을 위해 시민의 신속한 신고와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산불방지대책본부에서는 산불예방 홍보를 위해 산불조심 현수막 800매를 설치하고, 특정 산림지역의 산불감시 카메라를 통해 등산객 및 산림의 현황을 24시간 감시해 산불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기위해 합동캠페인을 추진하고 등산객이 많이 찾는 주말 및 공휴일에는 공무원, 자원봉사자, 산불전문예방 진화대원 등과 수시로 산불조심 캠페인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천성산 외 14개산 9만4222ha에 대해 입산통제 구역을 설정했으며 등산로 10노선 85km을 산불위험도에 따라 단계별로 통제를 실시한다.

또한 산림과 인접한 지역 50개소 210km의 도로인접 산림의 인화물질 제거작업 실시 및 주요 목조문화재(통도사 금강계단 일원 등) 15여 개소 주변 이격공간조성사업을 실시하는 등 산불 예방과 조기진화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양산시에서는 산불방지기간 동안 등산객의 흡연행위, 화기사용 등의 단속을 강화해 흡연행위, 무단취사 등을 적발할 경우 예외없이 관련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며 산불 발생 즉시 출동해 산불 발생원인 조사 및 방화자 검거에 주력할 것이다.

오부묵  usobm@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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