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청 왕윤경<사진> 씨 '천사친구' 100만원 기부 |
【화성=환경일보】황기수 기자 = 지난 11일 경기도 화성시의 한 공무원이 아기 돌잔치 대신 100만 원을 이웃사랑운동본부의 ‘천사친구’에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화성시청 정보통신과에 근무 중인 왕윤경(36)씨.
왕 씨는 “남편과 상의 끝에 딸 다흰이가 자신만을 위한 삶보다 함께 행복할 줄 아는 사람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돌잔치를 생략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코자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부 처를 고민하던 중 화성시 천사친구라면 가장 투명하고 좋은 곳에 사용해줄 것 같아 망설임 없이 기부하게 됐다”고 기부배경을 설명했다.
천사친구 관계자는 “부부의 따뜻한 마음을 받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뜻 깊게 쓰겠다”며, “다흰이네 가족이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화성시 이웃사랑운동본부의 ‘천사친구’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모금단체(☏060-300-1479)로 사랑의 집수리, 김장나눔, 재래시장 돕기 등 모금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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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수 kss0044@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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