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원 기자]전라북도 군산시가 주최하는 ‘2010 군산세계철새축제’가 수십만마리 가창오리의 화려한 군무와 함께 ‘철새야 놀자! 새만금에서’란 주제로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금강철새조망대를 비롯한 금강호 일원과 은파국민관광지에서 개최된다. 금강철새조망대는 먼 길을 날아와 지친 날개를 쉬는 철새들의 휴식처인 금강호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철새조망대는 국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대 규모의 철새전문 전시시설로 조성해 철새조망대 건물 외에도 철새신체탐험관, 부화체험관, 조류공원, 동물마을, 탐조회랑 등 다양한 시설을 조성해 국내 최대의 철새도래지로서 금강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군산역과 서해안 고속도로 군산IC와 인접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도보여행길인 ‘구불길’이 시작되는 초입부에 위치하고 있어 도보 관광객들도 많이 찾고 있다. 해설자의 설명을 곁들이며 금강호의 철새를 가까이에서 관찰하는 탐조투어 행사를 연다. 탐조투어는 가족단위로 금강의 철새들을 관찰하고 가창오리의 화려한 군무를 현장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축제행사가 종료된 후에도 주말 탐조투어는 내년 2월까지 지속적으로 운영된다. 이밖에도 군산시 관내 학생들이 금강의 철새보호활동을 시작하는 ‘생태지킴이 발대식’ 등이 개최되며 단기 어학연수의 상품이 제공되는 ‘철새골든벨’행사는 금강호의 철새 및 새만금에 대한 문제를 골든벨 형식으로 풀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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