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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마다 도시농업 저변 확대할 것”

김덕일.
▲김덕일 위원장
[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한동안 배추값이 급등하면서 채소값 안정을 위한 다양한 방법이 제시됐다. 그 중 채소값 안정을 위한 방안으로 도시농업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들어 각 지자체에서도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도시농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도시농업을 확대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는 농업의제 실천위원회 김덕일 위원장과 이야기 나눴다.

 

Q. 도시농업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부탁한다.

 

A. 도시의 다양한 공간과 토지를 활용해 친환경적으로 농작물을 생산하는 시민들의 각종 경작행위와 여가활동을 말하며 다양한 공간은 실내의 베란다, 옥상, 도심내의 흙이 없는 공간이며, 각종 경작행위에는 소가축의 축산과 농산물의 가공을 포함 시킬 수 있다.

 

Q. 현재 경기도의 도시농업 현황은 어떠한지?

 

A. 대표적으로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옥상텃밭과 학교텃밭사업을 공모를 통해 보급하고 있으며 상자농업의 보급과 귀농·귀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경기도기술원에서도 도시농업팀을 신설해 도시농업 관련한 사업의 연구와 지도 , 매뉴얼개발,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광명, 수원, 평택, 이천 부천 등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도시농업을 진행중이다. 광명시의 경우 시민농업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2009년 12월에 제정했으며 도시텃밭, 상자농업 보급, 도시농부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는 도시생태농업 육성조례를 2010년 3월에 제정했으며 도시생태 텃밭을 개장(4월)해 시민에게 분양했으며, 상자농업 보급과 도시농업 전문가육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003년 이전한 서울대 농대 부지를 시민농원으로 만들기 위한 민관협력을 진행 중이다.

 

평택시는 로컬푸드 관련 조례를 준비 중에 있으며 초·중학교의 학교텃밭사업과 청소년과 지역아동센터의 체험농장, 보육시설과 시민단체와 농촌마을간의 농산물직거래와 체험프로그램 을 활발히 운영 중에 있으며, 이천시는 초등학교의 학교텃밭사업을 3년째 운영 중이며 특히 이천시의 경우 인근 노인분들의 일거리 사업을 학교텃밭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그 밖에 부천시의 상자농업 보급사업, 남양주의 학교텃밭사업, 시흥시와 안산시의 시민농장 등이 지자체 특성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

 

Q. 참가자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A. 어린 학생들부터 어른까지 매우 만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린 학생들은 처음 해보는 체험과 농작물의 생장 과정을 직접 보는 것에 대한 만족감이 높았으며 어른들은 옛 추억을 되새기는 것에 대한 마음의 풍요로움과 신선한 채소를 본인이 직접 재배해 먹을 수 있는 것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

 

Q. 최근 ‘도시농업 네트워크’가 구축된 것으로 알고 있다.

 

A. 경기도 도시농업네트워크는 지난 9월에 발족했으며 경기개발연구원, 경기농림진흥재단, 경기도 농업기술원, 전국귀농운동본부,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 5개 기관 단체가 참여해 발족했다. 각 기관들이 독자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양자 혹은 삼자간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동의 사업은 함께 논의 해 진행하는 데 합의 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공동의 사업은 도시농업 지원조례를 제정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고, 도시 내에 농업공원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사업도 준비 중이다. 또한 지역에서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해서도 지원할 계획이다.

 

Q.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선결되야 할 문제가 있다면?


A. 첫째는 도심 내에 농업활동이 가능한 토지를 확보하기 위한 유휴지, 공한지 등을 조사하는 일과 도시공원에 농업공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가 필요하다. 둘째는 체계적인 지도사 양성이다. 도시농업을 활성화 하기 위한 사람의 준비과정인데 이를 위해 시군단위에서의 체계적이고 제대로 된 도시농업 지도사 양성과정을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셋째는 학교공간에서 학교 텃밭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교육기관의 다양한 지원과 정책의 개발이라고 본다.

 

Q.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계획이 있나.

 

A. 도시농업 네트워크 차원에서 경기도의회와 조례를 준비 중이다. 조례가 준비되면 내년부터는 다양한 사업이 전개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는 각 기관 단체의 도시농업 관련 사업을 잘 마무리 하고, 각 시·군에서 도시농업을 추진하는 곳과 함께 1년 동안의 사업을 공유하며 교류를 확장해 나갈 생각이다. 아직 도시농업이 준비되지 못한 지자체에는 교육과 홍보를 통해 도시농업에 대한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freesmhan@hkbs.co.kr

한선미  freesmhan@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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