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서울시는 8월 10일(화) 오후 3시부터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9988 어르신 행복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는데 특히 이번 공연은 어르신들의 선호도를 반영한 ‘특별기획공연’ 으로 한여름 무더위를 잊을 수 있는 수준 높은 국악공연을 선보인다.

 ‘9988 어르신 행복콘서트’는 노인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2008년 12월부터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개최하고 있는 문화프로그램으로 올해 들어 5번째로 진행되는 것으로 이번 공연은 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이 ‘클릭! 국악속으로’ 라는 주제로 어르신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공연으로 영화음악 등을 국악으로 편곡해 색다른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악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들로 구성돼 있는 서울시청소년 국악관현악단은 2005년에 창단돼 젊은 음악인의 넘치는 감성과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가고 있는데 이들은 한국의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가장 현대적이며 세계적인 국악과 현악단의 미래를 창조하고 있고, 기성악단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다양한 탐구와 시도 그리고 젊고 생기 있는 음색으로 현대 한국음악의 정립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전통민요인 ‘아리랑’ 뿐 아니라 서양음악인 ‘베사메무쵸’, 영화 접속 O.S.T. ‘Lover's Concerto’, 인어공주 O.S.T. ‘Under the Sea’, 드라마 ‘이산’ 등 각종 장르의 음악을 편곡한 국악연주와 Washington Square 탭댄스 공연도 함께 펼칠 예정이다.

 ‘클릭! 국악속으로’ 공연은 별도의 사전 신청이 필요 없고, 당일 서울시 거주 60세 이상 어르신 430명을 선착순 무료관람으로 진행하며, 공연시작 30분전인 오후 2시 30분부터 입장 가능한데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9988 어르신 행복콘서트’를 10차례 더 개최할 계획이며, 국악, 클래식, 사물놀이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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