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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날 특집] “바다에서 찾은 것은 희망이었어”

 

중국 절강성 등 양식장 오염에 철저한 관리 촉구해야

4대강 사업의 수생태계 보전 대안은 ‘내수면 어업’


[환경일보 조은아 기자] 인터불고그룹의 권영호 회장은 전 세계 20개 계열사에 4000여명의 직원을 거느린 총수이다. 권 회장은 일명 ‘한국의 오나시스’라 불릴 정도로 글로벌 韓商 중 다섯 손가락에 꼽히며 세계 속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사업 본거지는 스페인 라스팔마스지만 권 회장의 관심은 무엇이든 ‘대한민국’으로 향한다. 바다의 날’을 맞아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의 바다를 사랑하는 인터불고그룹 권영호 회장을 만나 바다와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편집자주>

 

한국 주재 앙골라 명예총영사로 청와대 환영 만찬에 초청돼 갈 때도 10년이 넘은 엑셀 승용차를 타고 간 것은 권영호 회장을 아는 사람이라면 다 아는 유명한 일화다. 권 회장이 살아오면서 체험 속에서 터득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절약’이라고 밝힐 만큼 그에게 절약은 일상이다. 하지만 바다에 대해서만큼은 깐깐하고 냉정하다. 그렇게 해야만 바다를 오염으로부터, 기후변화로부터 지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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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불고그룹 권영호 회장
Q 어업인으로서 바라보는 우리나라 수산업 현황은 어떤가.

수산업은 예전 1960년대 이후 전성기를 맞았지만 현재는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우리나라 수산업은 연근해 어업을 포함해 원양어업 모두가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선박 노후로 인한 경쟁력 약화, 어자원 감소를 비롯해 시장성 불황, 관리비 상승, 선원 수급 어려움, 해상오염, 원양어업의 경우 어장 확보의 고충 등으로 수산어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다.

 

Q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 적조, 심지어 기름유출 등으로 인한 오염까지, 바다 수난시대이다.

그동안 자연과 자원을 방치한 엄준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본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지만 대양에 나가서 본다면 우리나라의 바다는 아주 작은 하천에 불과하다. 중국의 복건성이나 절강성 바다 양식장의 오염상황을 볼 때면 한국 바다의 미래가 과연 존재할까라고 생각할 정도이다. 중국의 무분별한 양식업에서 버려지는 퇴적물이 결국 우리나라 연안으로 밀려올 것인데, 현재 우리나라 대책은 전무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것을 규제하기 위해서는 UN을 통해서 전 세계적으로 대응해야 하지만 아직까지 규제할 방법이 존재하지 않다. 이런 중국의 문제의 피해가 계속된다면 그 피해자는 바로 우리나라가 될 것이다. 중국의 철저히 관리를 통해 오염물질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를 촉구해야 하며, 우리나라도 좀 더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또한 새로운 바다를 영토확장 차원에서도 찾아야 하는 것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 아닌가 생각한다.

 

Q 최근 내수면 어업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반인에게 ‘내수면 어업’이라는 단어는 다소 생소할 수 있다. 내수면 어업법에 의하면 내수면은 ‘하천, 댐, 호소, 저수지 및 기타 인공으로 조성된 담수나 기수의 수류 또는 수면’으로 정의된다. 다시 말해 내수면 어업은 민물에서 이뤄지는 어업활동을 말하며, 이러한 내수면 어업은 해면어업에 비해 규모나 생산량이 미약하지만 바다에서 생산되지 않는 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뿐만 아니라 어업인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국민의 여가생활 및 정서함양 등 레저의 공간으로도 이용될 수 있는 내수면 어업의 다양성은 자연적 가치뿐만 아니라 무한한 사회경제적 가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의 균형발전, 종묘사업을 통한 생태계 유지 기능, 내수면 어종에 대한 일반국민의 전통적 수요 부응 등 생활의 일부분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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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불고 선박(좌로부터 대성11호, 루안다 12호, 루안다 6호)의 모습 <자료=인터불고그룹>

Q 수산업, 그중에서도 내수면 어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다면.

경상북도 울진 바닷가에서 1941년 어부의 아들로 태어나 일생을 바다와 함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민소득 50불 시대의 1960년대, 20대의 젊은 나이에 국가가 지향하는 ‘조국 근대화’란 기치 아래 원양어업의 개척자란 자부심으로 변화의 첫 줄에 서서 변화를 직접 체험하고 그 대열의 선두에 섰던 사람으로서 경제 성장과 함께 21세기에 또 다른 큰 변화를 요구하는 상황에 새로운 변화와 도전 그리고 국가와 후세들에게 또 다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통감하게 됐다.

 

Q 국내 내수면 어업의 현황은 어떤가.

우리나라 내수면 면적은 전체 국토면적(9만9585㎢)의 약 5.7%인 5696㎢를 점유, 내수면이 차지하는 면적은 작지만 나름대로 다양한 형태로 이용되고 있다. 지금까지 내수면 어업은 규모 및 생산량이 작고 관리주체의 다양성으로 인해 수산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고, 더군다나 국민 경제발전에 따른 자연환경 개발과 보존의 논리가 착종하면서 내수면 어업은 전반적인 축소경향에 직면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고 건전한 산업으로 보호·육성하기 위해서는 종래 외향적인 양적 확산의 수정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즉 내수면 생태계를 보전하고 작지만 경쟁력 있는 그리고 국민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공급하는 내수면 어업의 역할에 대한 재인식이 전제돼야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내수면 어업과 관련해 사회·과학적 측면에서 접근한 선행 연구와 관련 자료는 그렇게 많이 있지 않기 때문에 그 실태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이는 그동안 내수면 어로어업이 산업적으로 작은 규모이고 수계별로 복잡하며, 해수면어업 대비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낮게 인식돼 그만큼 연구대상에서 소외돼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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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호 회장은 냉장인터불고 2공장 준공식에서 길림대로부터 황소상을 받았다 <자료=인터불고그룹>

Q 내수면 어업이 4대강 사업과 연계된다면 수질개선 등 여러 효과가 있다고 들었는데.

과거 물 관리 정책은 고도 경제성장과 생활수준의 향상, 인구증가 등으로 인한 물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수자원 공급능력 확대에 주력해 왔으나, 지금은 물 부족 문제보다는 물의 질적 가치문제로, 4대강 사업을 통해 하천의 세 가지 기능인 이수, 치수 및 환경의 조화를 이룰 수 있다고 판단된다. 4대강 살리기의 목적이 단순한 유량확보와 수질개선 차원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닌 수생태계 보전을 통한 체계적인 어족자원 복원사업으로 이어진다면 지역민들이 소득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내수면 어업 환경이 조성될 것이다.

또한 영양물질 배출 허용기준의 강화, 고도처리시설 등 물리화학적 고도처리가 경제적 부담이 매우 큰 점을 고려하면 수질개선을 위한 생태공학적 접근은 유지·관리 면에서 경제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2차 오염의 가능성이 적어 기계적 고도처리의 대안이 될 수 있다.

 

Q 내수면 어업을 통한 기대효과는 어떤가.

2008년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내수면 생산량은 연간 2.9만여톤, 총 어획고가 2752억원에 달한다. 이는 주로 건강식품, 외식산업의 원료 등 국민의 단백질 공급에 기여해 전통적인 국민 단백질의 안정적 공급에도 기여하리라 예상된다. 또한 연어, 송어, 메기, 쏘가리, 참게, 뱀장어 등 고부가가치 어종 개발·육성으로 어민들의 소득 증대돼 고급 특산품종의 다양한 개발로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할 것이며, 500만명 낚시 인구의 친환경적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건전한 휴식 공간 제공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치어 방류로 자원 조성을 통한 내수면 생태계 및 수산자원 보존, 토산어종 및 고급 어종 치어의 지속적인 방류 사업을 통한 내수면 생태계 보전과 지속적 수산자원 증강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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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호 회장은 지난 4월 (사)부국환경포럼의

제18차 세계 물의 날 기념 세미나에 참석해 4대강의

내수면 어업에 관한 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

Q 내수면 어업 활성화, 어떻게 추진해야 하나.

환경 기초시설의 확충과 생태하천 복원을 목적으로 4대강 사업을 마무리하게 되면 수량이 2.5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4대강 유연면적 6만2357㎢은 현재 우리나라 내수면(5660㎢)의 11배로, 4대강의 50%를 내수면으로 활용한다면 현재 내수면의 5배 이상 효과를 기대할 수가 있다. 이때 추정되는 생산량은 14만5000여톤, 어획고는 약 1조37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4대강 생태계를 살리는 친환경 어업과 내수면 잠재력 확대, 기술 개발 및 고부가가치 고급어종을 육성할 경우에는 현재 내수면 생산량 평균어가 943만원/톤을 훨씬 상회, 평균어가 1.5배 책정 시 내수면 어획고는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우리나라 수산물 총 수입금액 3조 2000억원의 65%에 근접하며, 수산자원의 회복과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부가가치가 높은 수산종묘 방류사업 시 생물의 다양성 보전 및 자연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 향후 내수면 어업의 직·간접 투자효과는 우리나라 수입 수산물 총 금액을 대체하고도 상당액이 남는 효과를 기대할 수가 있다. 여기에 관광, 레저 등 부대사업을 연계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친환경적이면서 고용효과가 가장 큰 성장 동력원이 될 것이다.

 

Q 유류비 상승, 인력난 등으로 원양어업이 위기에 처했다는 분석이 있다.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은 없나.

원양어업이 우리나라 1960~70년대는 수출 중심에 있었던 산업으로 산업이 발전하고 다양화되면서 중심에서 밀려났다. 하지만 민·관이 합심해 옛 명성을 다시 찾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고 생각된다. 우리나라의 수산업은 인적자원은 줄고, 장비는 노후화돼 경쟁력을 잃은 지 오래다. 선진화된 어업은 새로운 기술과 자본이 필수적이만 우리나라 어업은 영세해 이러한 열악한 환경을 복원하는 데는 정부 차원의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

 

Q 그간 수산업, 원양어업 분야에서 고충이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수산업, 원양어업 분야에서 뜻을 두고 일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반드시 해야 하는 분야이다. 바다의 자원을 우리 인간이 해결할 수밖에 없기에 어렵다고 방치할 것이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개입해 현재 어업인들이 어려운 당면 문제인 행정 또는 재정을 지원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현재 우리나라 연근해 또는 원양 어선들이 매우 노후돼 경쟁력이 전혀 없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며, 또한 경쟁력 없는 선박을 대대적으로 감척하고 경쟁력 있는 선박의 건조를 통해 수산업의 새로운 틀을 짜고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온도 상승 등 해양 분야의 기후변화 문제가 심각한 반면, 그에 대한 대처는 소극적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현재 농업이나 다른 산업에 비해 수산업에 대한 비중이 매우 적다. 이렇게 방치했다가는 향후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정책이나 행정과 관련해 해양 전문가들이 많이 진출해 바다자원 활성화 및 오염방지, 보호에 나서야 한다. 우리가 20세기 선진국 대열에서 베이스를 지키기 위해서는 해양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정책적으로 해양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높여야 할 것이다.

 

Q 현재 호텔사업을 하고 있는데 바다와 호텔, 연관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

호텔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해양사업이 침체되면서 다른 돌파구가 필요했다. 우연히 작은 호텔을 인수하면서 이쪽 분야에도 몸담게 됐는데, 호텔사업을 통해 수익을 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호텔이 어떤 도시가 발전하기 위한 기반시설 중 하나로 역할을 한다고 판단해 지역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랐다. 호텔은 대내외적 기업 유치, 지역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필요한 시설이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대구월드컵, 세계소방대회, 국제섬유박람회 등 굵직한 대회를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해외 한국 방문객들이 투숙할 수 있는 기반시설이 있었기에 가능했었다. 그 과정에서 대구 명예시민으로 위촉되는 등 보람을 느끼며 일할 수 있었다. 바다와는 거리가 있다고 할지 모르지만 누가 뭐라 해도 내 스스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기업을 경영하는 공인으로서 지역을 위해,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에 매우 보람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Q 호텔이 친환경적으로 건설됐다고 알고 있다.

그렇다. 이제 환경을 배제한 사업은 존재할 수 없다. 환경적인 부분을 고려해 호텔 내에 자생하고 있던 나무들을 훼손·이동하지 않기 위해 도면을 조정했으며, 에너지 손실이 적은 소재를 사용해 전력사용을 최소화했다. 또한 호텔 및 골프장에서 나오는 오수를 밖으로 내보내지 않고 모아서 그 물을 화장실이나 조경수로 사용하는 등 재활용하고 있다. 이런 부분은 법적으로 제한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환경부분은 이제 스스로 지켜야 하는 요소라 판단했다.

나는 환경주의자는 아니다. 하지만 아프리카를 비롯한 해외에서 일을 하고 많은 것을 경험하다 보니 환경부분은 자연스럽게 체감하게 됐다. 미래 환경문제가 세계 재앙을 불러일으킨다고 하는 시점에서 환경을 위해 미리 준비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회장님에게 ‘바다란’ 무엇인가.

바다란 ‘부고(富庫)’다. 부자가 될 수 있는 보고이다. 바다를 지켜야만 잘 살 수 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바다를 개척한 나라만이 아직도 부강한 나라다. 영국이 그랬고, 스페인이 그랬다. 미국 역시 바다를 건넌서 개척자로서 세계를 지배하는 나라가 됐다. 바다는 우리나라가 가질 수 있는 무한한 부가가치를 가지고 있다. 앞으로 우리나라 산업 발전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현장은 바로 ‘바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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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 김익수 편집대표는 권영호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양오염 및 기후변화 대응책

마련에 뜻을 같이하고 해양환경 개선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권영호 회장은 바다뿐만이 아닌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도 소홀하지 않았다. 애국가를 작곡한 故 안익태 선생의 유택을 발굴해 매입, 정부에 기증했으며, 개인 소유 74만평(200억원대) 토지를 계명대에 무상 기증해 사회에 환원하기도 했다. 재외동포재단은 지난 2006년 ‘자랑스런 한민족’으로 권영호 회장을 선정했다. 회고록인 ‘민족의 항해 밝히는 한민족호 기관장 권영호의 삶과 철학’을 보면 권 회장은 “분명한 목적의식이 있어야 한다.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구체적인 목적의식이 없이는 계획을 세울 수가 없다. 목적은 전략이다. 전략은 과감하게 세워야 하고 실행은 전술인 만큼 전술은 세심하게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미 성공의 반열에 올라선 황혼의 나이지만 그의 인생에는 ‘대한민국’이란 목적이 여전히 존재한다. 가슴으로 바다와 국가를 사랑한 그의 모습에서 우리가 해야 할 것이 무언인지 일깨워주고 있는 듯하다.

 

lisian@hkbs.co.kr  

 

조은아  lisian@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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