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환경일보]김영민 기자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는 신길4동 214~215번지 일대를 ‘홍어거리’로 특화한다.
▲영등포구는 신길4동 일대를 홍어거리로 특화한다고 밝혔다 |
총 10여개의 홍어요리집이 모여 거리를 이룬 이 곳은 1990년대 초반 첫 홍어요리집이 생긴 이후 그 수가 점점 늘면서 홍어 애호가들의 발걸음도 점차 늘어났다.
사람이 없는 한적한 오후에도 계모임, 등산객, 단체 모임 등으로 회식 자리가 많은 것이 특징으로 결혼식, 장례식장에 쓰이는 홍어요리는 이 거리 홍어요리집의 주요 매출요인이다.
구는 사업비 3000만원을 들여 홍어거리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두 곳에 상징게이트를 설치하고 거리 중심부의 건물에 아트월(중앙담장)을 설치해 거리를 찾는 시민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신길동 홍어 먹자골목은 서울에서 보기 드문 홍어거리”라며 “소박한 주민들의 모습을 담고 있는 거리의 공공디자인 개선을 통해 홍어거리를 관광명소로 활성화해 영등포만의 특화거리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특히 구는 홍어거리가 대형백화점, 타임스퀘어, 샛강생태공원 등과도 인접해 있어 연계 관광코스로써의 시너지효과도 기대를 하고 있다.
한편 홍어는 고단백질 알칼리성 영양식품의 보고로 관절염, 류마티스, 기관지염 등에 좋고 특히 감기나 숙취해소에 효과가 있으며 끈적끈적한 점액은 스테미너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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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skyman@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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