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원 기자] 경찰청(청장 강희락)에서는 5월5일 제88회 어린이날을 맞이해 우리의 새싹인 어린이들이 미래사회의 주체로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경찰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우선 오전 11시부터 6층 영상관에서는 어린이 실종 및 유괴 예방을 위한 가족 안전 인형극 ‘떴다! 빵구차’가 공연되고, 오후 3시에는 마술공연 ‘수리수리 마수리’와 핸드밸·오카리나 공연이 이어진다. 또한 오후 2시부터는 경찰사이드카와 오픈카 탑승체험이 있고, 경찰박물관 앞마당에서 명예경찰 영화배우 김보성 및 포돌이·포순이와 함께 기념촬영도 할 수 있다.
이러한 인형극·마술·사이드카 탑승체험은 인터넷 접수 후 추첨을 통해 당첨된 400여명의 가족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박물관 관람이 끝나면 알록달록 풍선과 월드컵 물통도 기념품으로 받아갈 수 있다.
경찰박물관은 국민과 경찰이 함께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조성하자는 취지로 지난 2005년 10월14일에 개관해 개관이래 105만여명이 방문하는 관광명소로 발전하고 있다. 경찰박물관은 단순 전시가 아닌 참여와 체험 중심의 신개념 박물관으로, 경찰 역사를 살펴보고 경찰의 역할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경찰을 좀 더 가까운 이웃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즉 경찰이 사용하는 사격연습장을 재현해 관람객이 직접 사격체험을 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사격장도 있고, 경찰근무복을 입고 사이드카나 순찰차를 타면서 기념촬영도 할 수 있다. 이렇게 간접체험을 통해 경찰이 돼보는 이색적인 재미를 선사하는 곳이고, 어린이들이 경찰의 꿈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주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경찰박물관 어린이날 행사를 통해 5월5일은 ‘나도 경찰관’이 한번 돼 보면서 멀게만 느껴졌던 경찰을 더욱 친근하게 느끼고, 질서와 준법정신을 재미있게 배우며 경찰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는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김원 kangsimjang@hanma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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