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원 기자]국립수산과학원(원장 직무대리 김영섭)은 오는 3월19일 오전 11시 해파리 피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는 ‘국립수산과학원 해파리 대책반’ 현판식을 거행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도 보름달물해파리와 노무라입깃해파리의 대량출현이 예상돼 해파리 피해방지 대책을 사전에 마련하고, 그 대책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해파리대책반’을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파리는 2003년 이후 지속적으로 대량 출현했으며, 특히 2009년에는 그 피해가 극심해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어업재해대책법’ 어업재해 범위에 ‘해파리’를 포함하게 됐다.
‘해파리 대책반’은 지난 2009년 8월 농림수산식품부가 구축·운영한 ‘해파리 어업피해 종합대책반’과 함께 대량 출현 해파리의 피해저감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해파리 대책반’은 민·관·산 해파리 모니터링체제를 운영, 자료를 취합·분석해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종합상황실’, 해파리의 성체 제거를 목적으로 하는 ‘구제상황실’, 우리나라 연근해 해파리의 부착유생 탐색 및 구제와 해파리 기초연구를 위한 ‘해파리 기원지 탐색 및 구제실’, 해파리의 유용물질을 연구하고 실용화하는 ‘해파리 이용활용실’로 구성돼 있다.
기반연구부장을 반장으로 총 40인으로 구성, 국립수산과학원 조사선박 12척과 어업지도사무소 어업지도선 35척이 포함됐다. 이번 현판식 행사에는 해파리 구제의 중요성을 감안해 농림수산식품부의 하영제 제2차관이 직접 참석했으며, 국립수산과학원의 조직개편으로 새롭게 탄생한 전략양식연구소의 현판식도 함께 거행했다.
김원 kangsimjang@hanma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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