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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제2의 창업’ 준비한다

[환경일보 한이삭 기자] “살아남는 것은 제일 강한 種이 아니라 변화에 가장 잘 대응하는 種이다” - 찰스 다윈(C.Darwin)

 

농림수산식품부는 3월21~22일, 농업연수원(경기 수원)에서 ‘창조적 파괴를 위한 1박2일 워크숍’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정부 출범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농어업정책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농림수산식품 정책과 조직문화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추진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환경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상력과 영감, 창의성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변화와 개혁을 통해 창조적 조직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워크숍은 이례적으로 일요일에 시작해 월요일까지 열린다.

 

워크숍 형식도 농식품부 장태평 장관이 직접 주재해 ‘농식품부 생존의 길 : 창조적 파괴’를 주제로 참가자 전원과 1박2일 밤샘 토론을 실시해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농어업계, 식품업계, 소비자 등 정책고객의 불만 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등 외부 시각에서 조직문제를 진단하는 획기적인 방식을 도입했다.

 

워크숍에는 농식품부 과장급 이상 모든 간부와 산하기관장, 실ㆍ국의 주요 사무관, 주무관 등 농식품부 정책을 움직이는 핵심인력 200여 명이 전원 참석한다.

 

워크숍에서 논의될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농식품부가 망하는 길’에 대한 토론을 거쳐 조직문화 변화 방향을 공유한다. 거꾸로 보기 ‘농식품부가 망하는 길’을 주제로 민승규 제1차관의 강의와 분임토의를 통해 어떻게 하면 농식품부가 망할지 가상해 잠재적 위협요인을 분석하고 더 ‘큰’ 농림수산식품부로 재탄생하기 위한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민 차관은 강연에서 이명박정부 농정철학의 실천원리인 시장창출(Market Creation), 추진체계 혁신(Method Change), 사고의 변화(Mind Change)인 3MC와 함께 ‘약자에 대한 배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농업도 새로운 경제성장모형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정책 수요자들의 시각에서 농식품부의 문제를 적나라하게 파헤치는 ‘농식품부에 불만있습니다’ 코너도 운영한다. 전국 각지에서 신청을 받아 현지 촬영ㆍ제작한 불만 동영상을 시청하고, 사전에 접수된 농어업인 등 10명으로부터 현장의 절박한 불만내용을 직접 청취하는 시간을 갖고 농식품 정책과 조직의 문제를 생생하게 공유하게 된다.

 

▷쌀 관세화 등 만성적인 정책이슈에 대한 집중토론을 실시해 대안을 모색한다. ① 쌀(관세화, 수급안정, 소득보전) ②시장개방(개도국 지위, 검역) ③ 수산정책 전환(불법어업 현황 및 대책) 등 만성적인 핵심정책 이슈를 선택해 집중 토론하고 혁신적인 대안을 모색하게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1박2일 밤샘 끝장토론 등을 통해 절박한 농어업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깊게 고민하고 새롭게 태어나는 좋은 계기가 됨”은 물론, “최근 장관이 농협 상무급 이상 임원에게 선물한 책(‘아일랜드 명문 오닐가 1,500년 지속성장의 비밀’)의 교훈처럼 농림수산식품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큰 것을 위해 버릴 줄 아는 ‘발 빠른 결단’과 ‘자기희생’이 필요하다는 점을 농식품부 공직자들이 스스로 다짐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press1@hkbs.co.kr

 

 

한이삭  press1@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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