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환경일보】김남호 기자 = 군포시가 추진하는 당정공업지역 공업지역중 단일 공장 부지로는 최대 규모인 LS전선(주)가 주민제안 방식의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한 입안자료를 시에 제출, 본격적인 개발 절차가 추진된다.
군포시는 LS전선 군포공장이 전북 완주로 이전 후 수년째 공터로 방치돼 슬럼화 현상을 보여온 공업지역내 24만2000여㎡ 부지에 대해 주민제안사업으로 제1종지구단위 계획 수립을 위한 구체적인 토지이용 계획안을 마련 시에 제출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절차가 진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안에는 전체 부지 면적중 일반공업지역이 11만8000여㎡, 준공업지역은 5만6000여㎡로 7개 구역과 4개 구역으로 획지가 나뉘어졌다. 또 지구단위계획 구역 내 기반시설 면적은 6만7000여㎡로 전체 부지의 27.8%이며 기반시설은 도로가 5만2000여㎡, 공원 2곳, 주차장 등이 포함돼 있다.
시 관계자는 “LS전선 부지는 유한양행 부지일원과 마찬가지로 1년 전 경기도로부터 지구단위 계획구역으로 결정 고시된 곳”이라며 “지난해 입안자료에 대해 검토 결과 보완사항을 반영한 계획서가 제출돼 제안서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환경성 검토, 주민공람, 시 공동위원회 자문, 교통영향분석 심의,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구단위계획 결정신청 및 결정고시가 이뤄지면 2015년까지 본격적으로 개발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970년대 형성된 당정공업지역이 부정형 토지와 부족한 기반시설, 토지가격 상승, 대규모 공장이전 후 주변의 슬럼화를 비롯한 공동화 등, 성장에 한계를 보이자 지구단위계획에 의한 정비계획과 함께 토지주택공사와 협약을 통한 정비사업 타당성 용역을 현재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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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호 nh@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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