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일보】박문선 기자 = 인천광역시 옹진군은 2010년 2월부터 6월까지 관내 주민들이 사용하지 않거나, 버려지는 폐휴대폰을 집중수거 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관내 폐금속 자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재활용이 저조해 환경오염 및 자원낭비를 초래하고 있어 주민에게 폐자원에 대한 소중함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1톤의 금광석에는 약 5g의 금이 생산되지만 같은 양의 폐휴대폰에는 금 400g, 구리 100g 등이 생산이 가능하다” 며 “폐금속자원이 천연광석보다 높은 비율의 금속자원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주민은 잠자고 있는 폐휴대폰을 각 면사무소에 비치돼 있는 수거함에 반납하면 된다. 아울러 폐휴대폰은 재활용 업체에 개당 1000원 내외로 판매할 수 있어 반납하는 주민에게 그 판매액에 상당하는 종량제 봉투를 무상 제공해 참여율을 높일 계획이다.
군은 앞으로 폐휴대폰 뿐만 아니라 소형가전제품, 폐형광등, 건전지 등 수거 실적이 저조한 품목에 대해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주민에게 분리수거 생활화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수집에서 운반 처리까지의 재활용체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문선 smk8472@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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