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서울시극단은 유난히 추운 올 겨울, 소외계층과 함께 셰익스피어의 따뜻함을 나누고자 특별공연을 마련했다.
▲겨울이야기 포스터 |
서울시극단의 ‘어린이 셰익스피어시리즈’는 서울시극단에서 2009년부터 매해 한편씩 선보이게 될 특별기획시리즈로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이 아이들의 성장과정에서 풍부한 감성과 이성, 지성을 갖춰 전인적 인격형성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에 착안, 가족 모두가 뜻 깊은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준비한 서울시극단의 특별한 기획이다.
‘겨울이야기’는 그리스 신화를 모티브로 해서 시련과 고통 끝에 찾아오는 부활을 그린 작품으로 그리스 신화와 많은 부분에서 맞닿아 있는데 셰익스피어는 신들의 전유물이었던 복수, 애증 등 갖가지 욕망들을 인간의 운명 속에 새겨 넣어 독특한 캐릭터들을 창조했으며, 풍부한 신화적 상상력으로 그들을 표현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들 가운데 그의 말년에 쓴 ‘겨울이야기’는 김석만 서울시극단장의 연출로 그의 문학적 보편성과 깊은 예술의 세계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소외계층을 위한 서울시극단의 따뜻한 마음은 이뿐만이 아니고 소장하고 있던 묵은 헌책들을 1권 이상 공연관람시 가지고 가면 ‘겨울이야기’ 프로그램 북 1권을 주는데 공연기간동안 로비에 데코한 장식들과 어우러져 어린이용 도서들을 전시했다가 공연이 모두 끝난 후, 기증된 도서는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판매돼 그 수익금이 소외된 아동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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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애 webmaster@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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