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환경플러스 식품·의료
국민이 공감하는 날씨·기후변화 영향

[환경일보 김원 기자] 기상청(청장 전병성)은 날씨·기후변화의 사회적 영향에 대한 국민적 인식 제고와 공감대 형성을 도모하기 위해 ‘기상기술정책’ 誌를 ‘날씨·기후 공감’ 특집호를 오는 24일 발간한다.

 

지난 4월부터 수도권과 지방의 5개 권역에 대해 ‘날씨&Joy포럼’과 ‘날씨공감포럼’을 각각 14회와 4회(총 18회) 개최했다. 이를 통해 날씨와 기후정보의 가치와 인식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과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

 

기상기술정책지 표지.
▲기상기술정책지 표지
이번 특집호에는 이러한 18회의 포럼에서 날씨·기후변화의 영향에 대한 국민적 공감이 큰 건강·해양·산림·관광 등 7개의 주제를 정책초점으로 다뤘다. 이 외에 ‘날씨공감포럼의 의의와 발전방향’에 관한 칼럼, ‘국민과의 소통-어떻게 할 것인가?’에 관한 논단 1편과 뉴스포커스 1편 등 10편의 기고문이 수록됐다.

 

이번 ‘날씨·기후 공감’ 특집호에 실린 날씨·기후변화의 사회적 영향에 대한 주요 국민적 공감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날씨·기후&건강’에서 고상백 교수(연세대학교)는 기후변화와 관련성이 높은 감염병이 증가 추세에 있으며, 기후변화에 민감하지 않은 질병은 감소추세로 주로 쯔쯔가무시병, 말라리아, 세균성이질,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발진열 등이 증가하는 감염병이라고 했다.

 

‘날씨기후&해양’에서 이재학 연구부장(한국해양연구원)은 한반도 연안의 해수면 상승률은 최근 30년간 3.2mm/년이며, 1990년에 들어 6.5mm/년으로 상승이 가속되고 기후변화에 대한 반응에 있어 우리나라 주변이 해양의 전지구 평균보다 민감하다고 했다.

 

‘날씨·기후&산림’에서 차두송 교수(강원대학교)는 우리나라의 경우 연평균 기온이 2℃ 상승할 경우 남부 해안지역에 분포하는 동백나무가 서울을 포함한 중부 내륙지역까지 생육이 가능하며, 4℃ 상승시 남한지역의 대부분이 난대 산림으로, 남부 해안지역은 아열대 산림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재해측면에서 건조일수 증가로 최근 10년간 30ha 이상 대형산불이 49건이 발생했고, 2000년대에 들어 집중호우 등으로 산사태 피해가 과거대비 3배정도 증가하는 한펀 우리나라 산림의 연간 CO₂ 흡수량은 국가온실가스 총배출량(5억9100만CO₂톤)의 6.3%라고 했다.

 

‘날씨·기후&관광’에서 김의근 교수(탐라대학교)는 제주도의 기온상승으로 겨울관광 시즌에 한라산 눈꽃축제의 일정이 조정되기도 하고, 여름의 이호해수욕장 개장일이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전년대비 3~8일 정도 당겨졌으며, 아름다운 용머리 해안의 경우 해수면 상승으로 해안절경의 훼손 및 관광객 입장이 어려지고 있다고 했다.

 

‘날씨·기후&도시기후’에서 조명희 교수(경일대학교)는 도시개발로 인해 기온, 바람장 등의 변화로 토지피복 및 도시 미기후의 변화를 초래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위성영상과 GIS 등의 종합적인 공간정보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연구가 진행됐고 1986년부터 20년간 대구의 토지피복현황을 보면, 달서구은 50.89㎢에서 31.51㎢로, 동구는 21.12㎢에서 9.80㎢로 경작지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수성구와 달서구의 경우 최근 들어 높은 지표 열 분포대를 가짐에 따라 도시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녹지 네트워크 구축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날씨·기후&디자인’에서 김명주 교수(조선대학교)는 기후(날씨, 환경)를 보호하기 위한 디자인 분야의 다양한 접근 방법을 모색. 기상․기후 관련 생활용품으로 장마철 습기제거 상품인 ‘물먹는 하마’가 가장 대표적인 기후 상품이며 그 밖에 LCD 웨더 라디오, 민감한 날씨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 기능성 의류, 초소형 풍력발전기 등 기후-친환경 기능성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제고 및 기업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의 기회요인이 된다고 했다.

 

향후 여기서 제시된 분야에 대한 기후변화의 영향을 다학제 연구차원에서 좀 더 체계적인 분석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기후변화의 사회·경제적 영향에 대한 대국민 홍보 및 인식 확대를 위해 ‘기후변화공감포럼(가칭)’을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webmaster@hkbs.co.kr

 

김원  kangsimjang@hanmai.net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포토뉴스
[포토] 대한건설보건학회 후기 학술대회
[포토] 한국물환경학회-대한상하수도학회 공동학술발표회 개최
[포토]최병암 산림청 차장,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 준공식 참석
[포토] ‘제22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시상식 개최
수원에서 첫 얼음 관측
여백
여백
여백
오피니언&피플
제9대 임익상 국회예산정책처장 임명제9대 임익상 국회예산정책처장 임명
김만흠 국회입법조사처장 취임김만흠 국회입법조사처장 취임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