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김경태 기자 = KEPCO(한국전력ㆍ사장 김쌍수)는 스마트그리드 연구기반 조성 및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일대에 2만3000㎡(7000평)규모의 스마트그리드 연구센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19일 발표했다. KEPCO는 스마트그리드 연구센터 건립에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48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스마트그리드 연구센터는 지하 2층, 지상 10층으로 신축될 예정이며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연구 및 시험·실증공간’, 신기술 분야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 및 회의공간’, 전력기술 홍보 및 체험이 가능한 ‘홍보 및 전시공간’으로 구성된다.
스마트그리드 연구센터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산ㆍ학ㆍ연ㆍ관 클러스터 조성사업인 ‘서울테크노폴리스(NT/IT클러스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서울시는 국가경쟁력 강화 및 서울 동북부지역 발전을 목표로 2004년 서울테크노폴리스(NIT 클러스터) 조성을 계획했으며 KEPCO는 2005년 11월, 서울시, 서울산업대, 원자력의학원, 서울테크노파크 등과 서울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KEPCO는 스마트그리드 연구센터 조성으로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 세계 선도기업의 위치를 확고히 하는 한편, 수도권 내 연구 인프라 배치로 우수인력을 유치하는 등 기술개발의 시너지 효과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일반인에게 첨단 전력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전력산업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김쌍수 KEPCO 사장은 “스마트그리드 연구센터 조성으로 스마트그리드 분야의 기술협력이 활발해지고, 이로 인해 해외시장 진출이 촉진될 것”이라며, 앞으로 KEPCO가 스마트그리드를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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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mindaddy@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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