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전거 인구는 약 500만명으로 추산되며 자전거 동호인은 130만명을 헤아릴 정도로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
【서울=환경일보】김경태 기자 = 오는 12월 국내는 물론 전세계 자전거와 용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온다. 12월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코엑스(COEX) 1층 B홀(예전 인도양관)에서 개최되는 ‘2010 서울 바이크쇼’는 (사)한국자전거수입협회(회장 김진수)와 전시회 전문업체 서울전람㈜(대표 김동수)의 공동주최로 진행되고 지식경제부, 관세청, 녹색성장위원회와 자전거생활이 후원한다.
‘자전거, 녹색세상을 이끈다!(Bikes lead the green world!)’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첼로, 자이언트, 시마노, 록키마운틴, 캐논데일, 다혼, 모라티 등 국내외 600여 유명 자전거 브랜드 제품과 용품이 전시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최첨단 기술력과 디자인 미학이 집결된 자전거를 살펴보면 자전거의 매력을 더욱 강렬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약 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전시회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제품은 티타늄, 카본 등 첨단소재의 프레임을 사용해 최고 사양으로 제작된 고급 자전거들과 젊은층과 여성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미니벨로(20인치 이하의 작은 바퀴를 쓰는 자전거), 더욱 기능이 강화된 전기자전거, 다양한 기능성 의류와 안전용품 등이다.
또한 로드바이크(사이클), MTB, 어린이용자전거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에서 생산되는 자전거부품과 용품, 완성차의 시제품을 모두 살펴볼 수 있다. 또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세미나와 경품행사를 통해 전시관람의 즐거움을 더한다.
올해 전시회의 테마는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교통, 환경, 건강, 레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대안으로서 자전거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 지는 것을 반영한 것이다. 이는 정부가 진행 중인 전국의 자전거도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지속적 녹색성장기반 구축과 그 방향을 같이 하는 것으로 자전거산업의 미래를 표현한 것이다.
국내의 자전거 인구는 약 500만명으로 추산되며, 그 중 자전거 동호인은 현재 130만명을 헤아린다. 이에 따라 관련 시장도 팽창을 거듭해 자전거는 지난 2008년 약 280만대가 판매됐고, 올해는 약 280만∼30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돼 매년 10% 이상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업계와 전문가들은 주5일 근무제와 환경 및 교통 등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이런 성장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러한 분위를 따라 자신에게 꼭 맞는 자전거를 찾으려는 소비자들의 요구도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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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mindaddy@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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