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환경일보】강경식 기자= 태백시(시장 박종기)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2008 가을 가볼만한 10곳으로 선정되는 등 많은 관광객들이 탐방하고 있는 가운데 매봉산 풍력발전단지의 순환도로가 없어 경작주민들의 농산물 수송차량 등 교통체증 가증됨에 따라 오는 2010년 농로길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태백시는 진입도로가 좁아 탐방객과 지역 농산물 수송차량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감안, 능선~제1호 풍력발전기 사이 도로개설구간 일부가 백두대간 보호구역 및 사유지(1필지)인해 저촉돼 공사추진이 지난함에 따라 백두대간 보호구역 점·사용허가 기관인 강원도, 원주지방환경청 등과 협의를 마친 후 오는 2010년 7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폭 6m, 길이 1170m의 도로를 확장해 교행지 및 표지판 등의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해 생태관광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한편, 매봉산풍력발전단지는 1303m 매봉산 정상에 조성된 풍력발전단지로 850㎾급 풍력발전기 8기에서 연간 8억원의 전력 수익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08년 9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10월의 가볼 만한 곳’에 포함되어 많은 관광객의 탐방코스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매봉산 일대에 고랭지 배추밭과 함께 풍력발전기 40m 타워에 지상 11m, 둘레 9.5m, 높이 6m에 풍력과 생태공원으로 조성된 바람의 언덕, 디자인 바람개비가 설치돼 색다른 볼거리와 이국적 풍광을 자아내고 있으며, 한강발원지 검룡소, 용연동굴, 황지연못, 삼수령 등 주변관광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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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식  sso04861@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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