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환경일보】이우창 기자 = 속초시가 추진하고 있는 명동로 비가림시설공사가 구조물 조립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설치에 들어갔다.

재래시장 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명동길 비가림시설 설치공사는 속초시가 속초관광수산시장의 어물전·닭전골목 비가림시설 사업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국·도비 등 모두 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창성문구사에서 강릉떡방앗간까지 연면적 1500㎡에 길이 180m 구간에서 진행중이다.

시는 이달 초 차 없는 거리와 연계해 소방시설과 화강암으로 보도정비를 모두 완료한 데 이어 조립식 철골 구조물의 설치는 10월 말 설치작업에 착수해 11월 중순까지, 천막은 12월 중순까지 설치하는 등 올해 말까지 모든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명동로의 비기림시설이 완료되면 전통시장 내 대부분 지역에 비가림시설이 설치돼 날씨에 상관없이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 지역 상인들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속초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그 동안 전통시장 내 비가림시설, 주변 교통체계 개선, 대형 주차장 조성, 빛의 거리 조성ㆍ차 없는 거리 조성 등 2006년부터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

한두삼 속초관광수산시장활성화구역 공동회장은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에 힘입어 예전에 비해 고객은 30%, 매출은 20%가량 늘어났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다시금 방문할 수 있도록 시장 상인들의 의식 개선을 통해 깨끗하고 정감어린 전통시장의 특색을 살리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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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창  lee59@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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