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환경일보】이우창 기자 = 양양군이 낙산도립공원 낙산 집단시설지구 A지구 내 상가밀집지역에 산책로를 겸한 소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낙산도립공원 A지구 내 돌고래횟집~낙산 유선간 도로와 접한 구간에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소공원과 산책로를 설치해 관광지 이미지 개선 및 방문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낙산해변중에서도 여름 피서철은 물론 해맞이축제 등 겨울철에도 방문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인도가 없어 관광객들이 도로나 주차장으로 도보해 해변을 오가는 등 많은 불편이 있었던 곳이다.

군은 천연 방부목을 활용해 길이 300미터, 너비 3미터의 데크 산책로를 설치하고 일부 구간에 소나무를 식재해 소공원을 조성, 편안하고 편리한 관광지 시설을 구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군은 낙산도립공원 집단시설지구 내 해수풀장 부지인 해당지역을 내년초 공원계획 변경 절차를 거친후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이 사업은 최근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소길 조성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임에 따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며 사업이 완료되면 낙산해변과 낙산사를 잇는, 바다와 산이 연계되는 산책길이 조성돼 관광편의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최근 웰빙과 휴양인구가 늘면서 자연스러우면서도 고급화된 시설이 완비된 곳을 선호하는 추세로 낙산도립공원 내에 친환경 개념을 도입해 기반시설을 확충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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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창  lee59@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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