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환경일보】이우창 기자 = 속초시가 지역 특산품의 일본 수출과 선진 기술 이전을 위해 교류를 확대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시는 지난 주 일본 돗토리현 수입관계회사의 대표자 등을 초청해 속초특산품에 대한 수출상담회를 개최한 데 이어 일본 무역회사 대표 및 홍게제품 관계자를 초청해 판로를 모색한다. 또한 시는 11월4일 재일동포 양봉근 유한회사 지상 대표와 아까이시 유헤이 적석상점 관계자 등을 초청해 제빵기술 이전 및 홍게 등의 일본 수출 방안을 마련한다.
이번 방문은 지난 해 일본 사까이미나토시에서 개최된 제14회 환동해거점도시 회의에 참가한 채용생 속초시장 일행의 일본 현지 공장 방문후 속초시의 요청에 따라 성사됐다.
이들은 6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채용생 속초시장을 예방하고 제빵ㆍ홍게제품 가공에 대한 기술이전 및 수출교류를 위한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협의하고 관련 산업시설들을 둘러 볼 예정이다. ‘게’ 과자공장으로 널리 알려진 적석상점은 홍게, 새우, 성게 등 다양한 수산원료를 이용한 과자를 생산하는 업체로 사카이미나토의 만화캐릭터 등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한편, 양봉근 유한회사 지상 대표는 재일동포로서 속초시와 사까이미나토시간 선진 어업기술 전수, 판로지원 등 교류를 돕고 있다.
시는 이번 일본 상공인의 방문을 계기로 홍게 등 지역특산품에 대한 원재료의 판로 확대와 포장ㆍ가공기술의 이전을 통한 관광상품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해양수산가공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진행되고 있다며 최대한의 행정적 지원을 통해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창 lee59@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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