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환경일보】김용애 기자 = European Space Agency (ESA)가 기후변화를 관찰하기 위해서 11월2일 인공위성을 발사했다. 이 인공위성, SMOS는 전세계에 걸쳐 기후변화 진행상태를 관찰할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된 자료를 수집해 송신하게 된다.
▲ESA |
송신될 자료는 지구표면을 중심으로 대서양에 분포된 염농도, 토지의 습도 등을 측정한 자료이다. 유럽우주기관은 해양이나 토지를 관찰하면서 지구에 영향을 주는 대기중 수분의 움직임을 측정해 기후변화상태를 예측할 수 있게 한다고 발표했다.
기상상태, 즉 날씨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요인은 바로 대기중의 수분이 어떻게 움직이는가에 있다. 이런 변화상태를 측정해 미리 예측할수 있다면 날씨변화를 최대한 정확히 알 수 있다. 또한 염분농도에 대해서는 해양이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측정한다.
이는 가장 중요한 자료로 해양에 분포된 열의 변화나 열이 교환하는데 핵심요인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날씨 예측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무엇보다도 인공위성이 송신하는 자료는 장기간의 기후변화를 예측할 수 있어 기상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MOS는 315백만유로를 재정을 투입·개발해 엔지니어와 학자들의 공동협력으로 기존의 것과는 다른 특수한 측정기기를 부착시켰다. 이 측정기기는 MIRAS라는 이름 하에 지구의 표면층에 분포된 습도, 염도에 관련된 자료를 반사파장을 통해 송부한다. 이 파장으로 토지상태가 건조한지, 젖은 상태인지를 분석할 수 있다. 또한 습도측정을 통해 민물인지, 짠물인지를 분리할 수 있다.
기후변화를 관찰할 SMOS 인공위성은 매일 14번씩 지구를 회전하면서 필요한 자료를 송신한다. 유럽우주기관은내년 봄까지 기간의 자료를 공개·발표할 예정이다. 향후 SMOS는 3년동안 자료를 수집·송신의 의무를 담당할 계획이다.
김용애 green@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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