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최선호 기자 = 강원 고성군은 2009 교육농장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관내 교육농장을 교육기관에 홍보, 교육농장 프로그램을 학교 체험프로그램 운영에 연계하는 등 앞으로 교육농장의 보완점과 발전방향을 협의하고자 오는 지난 3일 오후 3시30분 농업기술센터 3층 농업인교육관과 현재 교육농장 4개소에서 농촌교육농장 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

농촌교육농장 평가회는 교육청 관계자, 초등학교 교장, 유치원 및 어린이집, 교육농장, 전문가 및 마을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농장 사업소개, 교육농장 경과보고, 교육농장 팸 투어(도이랑교육농장→꽃내라팜교육농장→무지개뜨락교육농장→다솔이교육농장), 평가 순으로 평가회를 마련한다.

고성군은 농촌체험활동 운영으로 교육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2009 농촌교육농장 육성사업을 추진하여 농촌체험학습을 위한 농장 등 기반을 조성하고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농장주 교육과 협력지원조직을 구축하여 농촌에서 발굴한 소재를 학교 체험활동 교과과정과 연계 운영할 수 있는 농가(농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2009 농촌교육농장 육성 마을을 보면 사슴과 라벤더와 함께하는 어천리 꽃내라팜 교육농장, 친환경농업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장신2리 다솔이교육농장, 머루밭에서 무지개 꿈을 끼우는 장신2리 무지개뜨락교육농장, 복숭아꽃과 버섯이 함께하는 에코티어링, 도원1리 도이랑교육농장 등 4개 농촌교육농장이 조성돼 있다.

자세한 교육농장 내용을 보면 △꽃내라팜 교육농장은 민박, 실내교육장, 사육장(사슴, 토끼, 공작 등 관상조수), 잔디구장을 조성해 3·4학년에게 식물의 뿌리교육과 4·5학년에게 동물의 관찰 교육 프로그램을 △다솔이 교육농장은 민박, 식당, 토종어류 양식장, 토종닭 사육장을 조성해 3·4학년에게 물에 사는 생물들과 친환경농업 프로그램을 △도이랑 교육농장은 실내교육장, 망원경, 현미경, 국화농장, 버섯농장을 조성해 5·6학년에게 식품의 꽃, 식물의 잎 현미경 관찰 프로그램을 △무지개뜨락 교육농장은 하우스교육장, 민박, 천연염색 체험장을 조성해 1·2학년에게 나뭇잎과 열매, 동물의 먹이와 자손, 동식물의 겨울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군은 농촌교육농장 평가회를 통해 농촌체험학습 수용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차원의 정기적인 체험활동이 가능한 농장을 개발하고, 농촌체험학습을 수행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며 농촌체험학습의 공급능력을 확대하고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농장주 교육과 협력·지원조직 구축은 물론 체험, 교육, 체류 등 개별농가 차원의 농촌관광활동의 조직화 및 기존마을사업과의 연계성 확보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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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호  sho4413@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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